
사천시는 현수막 지정게시대와 가로등 현수기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민간에 위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27일 사단법인 경상남도 옥외광고협회 사천시지부(지부장 하종덕)와 ‘현수막 지정게시대 및 가로등 현수기 관리·운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단, 행정 게시대 105개는 위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협약으로 지부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현수막 지정 게시대와 가로등 현수기 신고, 접수, 게첨, 철거 등의 행정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그리고, 태풍과 호우 등 재난 발생 시 시설물 피해 사전 예방,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수행한다.
특히, 현수막 게시신청 후 현수막 1매당 신고 수수료 3000원과 대행료 7600원을 납부하면 현수막 지정게시대 게첨과 철거를 대행해 준다. 가로등 현수기는 신고 수수료 6000원, 대행료 1만 5100원이다.
시는 각종 전문 장비와 자격증을 갖춘 민간 위탁자가 현수막 게시대와 가로등 현수기를 관리하게 돼 옥외광고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현수막 게시 기간 준수, 게시기간 임의 변경, 협회 운영의 공정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관리 감독과 함께 순조로운 시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민간위탁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이 대폭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현수막 게시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