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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충남연구원, 개원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포럼 개최

2040년 충남의 미래 그렸다


2016년 06월 12일 10일‘2040년 충남의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충남연구원(원장 강현수, CNI)이 개원 21주년을 기념하는 ‘충남의 미래 2040’ 학술포럼을 개최한 것이다.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은 “21살 생일을 맞아 충남의 미래라는 뜻깊은 주제를 다루게 되었다”며 “앞으로 연구원은 도민의 행복한 삶을 실현시키기 위한 정책연구에 보다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토론자로도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남연구원의 역사가 곧 충남의 발전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2040년 충남 도민의 행복을 위한 대응이 아닌 미래 창조를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은 ‘자치 시대 충남의 미래’ 특강을 통해 “충남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비전을 찾아야 한다”며 “이 비전은 생각(Thinking)을 넘어 창의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Design)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 충남연구원 홍원표 책임연구원은 “충남은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구조와 중화권 중심의 수출 구조 그리고 에너지 다소비 및 온실가스 다배출 구조 등의 취약점을 갖고 있다”며 “수도권 및 중국 등과의 상생과 협력, 주력 산업의 고기술 및 고부가가치화, 친환경적 산업구조로의 전환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송미영 선임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의 가장 큰 문제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에 따른 부양비가 증가한다는 것”이라며 “충남은 올해 생산가능 인구 1인당 37.2명을 부양해야 하지만 2040년에는 2배에 가까운 67.5명을 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의 인구가 증가한다는 분석을 전제로 젊은 층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역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성평등 의식 및 문화 확산에도 힘써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노인 중심의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돌봄 시스템 구축 등 노인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연구원 오용준 연구위원은 “2040년의 충남 공간구조를 충청·세종권이 기존 수도권과 연계된 메가 수도권으로의 성장(시나리오1), 기존 수도권과 차별화된 독자적인 대도시권으로의 성장(시나리오2) 등으로 나눠 전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나리오들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최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세종시·KTX공주역 광역도시권과 내포신도시 광역도시권 그리고 아산만 광역도시권의 네트워크 도시체계를 구축하고 충남의 미래를 여는 상생발전 거버넌스(일명 ‘3+1 지역발전정책’)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송미령 부원장은 토론에서 “미래 인구 정책은 마을 단위의 복지 패키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인구 감소나 고령화가 단지 위기가 아니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토연구원 차미숙 연구위원은 “충남과 비슷한 인구규모의 일본 히로시마는 이미 도시의 활력을 잃어버린 지 오래”라며 “특히 충남은 지역 간 인구 격차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간 맞춤형 종합적·중장기적인 대응정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 우천식 선임연구위원은 “중앙집권적 국가에서 지역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은 상당히 제약적일 수밖에 없다”며 “충남은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환경에 따른 지속가능한 발전을 심도깊게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유익환 부의장은 “충남 곳곳의 현장을 다니다 보면 역시나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가장 크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반으로 현장성을 고려한 지역별 대응전략 마련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연구원은 지역 연구기관과 함께 1년 이상 준비해 제작한 지방정부 차원의 미래연구서인 ‘충남의 미래 2040’ 출판기념식도 겸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 유익환 충남도의회 부의장, 이상선 충남시민재단 이사장,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 등 각계 인사와 관계자 그리고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을 비롯한 연구원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하여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특히 2015년은 개원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발전’을 뺀 충남연구원으로 명칭도 바꾸었다. 충남연구원은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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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제안하고 시(市)가 반영한다…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중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시장 이동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의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 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 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들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성 더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예산학교 운영 통해 내실 강화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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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화도도서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에 선정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화도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활동을 통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15개 기관만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화도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도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삶의 이야기 나누기 △세대 공감 인문학 워크숍 등 총 4차례의 그림책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꾸러미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 일부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으며,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시니어 세대에게 독서를 통한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도서관은 지역사회 내 시니어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지원이라는 취지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2024년 기준 화도읍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의 35%로,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