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 오는 26일 제8회 상록수문화제를 안산 보노마루 소극장에서 비대면 공연으로 개최한다.
이번 상록수문화제는 상록수 최용신의 정신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최용신 일대기를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 ‘샘골강습소 최선생’ 공연을 무대에 올려 행사를 빛낸다.
올해는 최용신이 샘골마을(지금의 안산 본오동)에 YWCA 농촌지도사로 파견된지 90주년이다. 이번 공연은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평소 어려웠던 최용신을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뮤지컬 ‘샘골강습소 최선생’ 공연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청년 최용신이 까막눈이었던 샘골마을 사람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삶의 주인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주고, 희생과 헌신으로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더 주고자 샘골강습소 증축에 이르기까지의 일화를 담은 진실한 사랑을 실천한 이야기이다.
공연은 안산 및 서울에서 활동하는 창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해 역사 인물의 작품성을 높이며, 공연 진행은 (사)안산민예총이 담당한다. 특히 지난 2019년 첫 공연과 달리 관내 학생이 아역 배우로 직접 출연해 공연의 재미와 흥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안산시박물관 유튜브(https://url.kr/ew3qx7)를 통해 11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 공연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유튜브 내 링크를 통해 신청한 시민에게는 ‘상록수문화제 체험키트’를 제공하는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일제강점기 농촌계몽운동가이자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최용신을 재조명하는 역사문화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작하여, 안산의 역사인물을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