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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뉴스

"우리집 전력수요 앱으로 실시간관리" 서울시, 주민주도 에너지전환 실험

서울시, 첫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 2개 과제 성과보고회 17일(화) 14시
앱으로 전력수요 관리 시스템 구축… 전기사용 절감시 인센티브 ‘에너지쉼표’ 참여 활성화
주민 발굴 폭염‧한파 취약가구 인테리어‧철물점 등 ‘마을기술인’이 해결… 지역경제 활력 유도
내년 리빙랩 과제 4개로 확대… 과제 선정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 주민 주도 ‘상향식’


 # 에너지자립마을인 강동구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아파트’ 주민들은 요즘 스마트폰 앱으로 우리 집 에너지 사용량과 사용패턴을 확인하고 있다. 절감 목표량을 정해 목표대비 얼마나 달성했는지, 전체 단지에서 우리 집 절감량은 몇 등인지도 바로 확인하고, 절감 팁도 알 수 있어 이전보다 전력수요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기업처럼 가정에서도 전기 사용량을 줄인 만큼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에너지쉼표(국민DR)'가 시작, 앱을 통한 전력수요 관리로 전기도 아끼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동작구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은 지역 내에 폭염‧한파 취약가구가 많다는 점에 주목, 마을주민들이 나서 ‘성대골 전환센터’라는 이름의 마을 안전망을 구축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마을연구원’이 마을 내 폭염‧한파 취약가구를 발굴했다. 이렇게 발굴한 취약가구 개선은 부동산, 인테리어, 철물점, 설비 등 지역 내 ‘마을기술인’ 인력풀이 맡아 마을문제 해결과 골목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 서울시가 생활 속에서 주민 주도의 에너지 전환 실험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한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Living Lab)」을 통해 이와 같은 마을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 ‘리빙랩’은 시민과 현장, 해법을 잇는 새로운 사회혁신방법론이다.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새로운 과학기술과 제도가 실생활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시민과 전문가, 기업, 행정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 시는 앞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2건의 과제를 발굴하고, 7월 수행업체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민간기업과 주민, 연구소가 주축이 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시는 사업비 등을 통해 측면 지원하는 방식이다. 


□ 서울시는 2개 프로젝트의 지난 6개월 간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17일(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2개 프로젝트는 ▴시민참여형 전력수요관리 등 전력시장 연계형 에너지전환 리빙랩(강동구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마을특화모델 발굴 리빙랩(동작구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이다. 


□ 우선, 전력시장 연계형 에너지전환 리빙랩은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에너지쉼표(국민DR)’ 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각 가정의 전력수요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에너지쉼표(국민DR)는 가정, 소형점포 등이 평상시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전기사용량을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로, 미세먼지가 많거나 에너지 사용량이 과하게 높아진 시점에 전력거래소가 절감을 요청하면, 1kWh 절감에 대해서 약 1,300원의 현금성 보상을 지원하는 전력거래소의 프로그램. (http://dr.kmos.kr)


○ 이를 위해 에너지자립마을인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마을주민과 아파트 관리소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들이 손쉽게 전력수요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 아파트 관리소에서 운영 중인 관리비 검침 시스템을 연계해 에너지 사용량과 패턴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도 개발했다.


□ 스마트폰 앱을 통해 효율적인 전력수요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에너지쉼표’ 참여율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평상 시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월간 약 1~2천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 서울시는 기준대비 에너지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에코마일리지 시스템’과 연계해 이미 적정수준 이하로 에너지를 절감한 가구가 지속적으로 에너지절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은 ‘상상하자! 성대골 전환센터, 도전하자! 도농협동 에너지자립마을’ 주제로 에너지자립마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특화모델을 발굴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마을주민들의 관계망인 ‘성대골 전환센터’를 통해 폭염‧한파 취약가구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기술인과 상인 등 마을주민이 직접 문제해결 과정에 참여해 골목경제도 살린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성대골 마을연구원 취약가구 방문조사

 

○ 아울러, 주민 주도 에너지전환 경험을 농촌지역까지 확산하는 도농협동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하동군 하남마을, 제주도 월평마을, 완주군 고산촌마을과 협약을 체결하고 마을과 도시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연계협력 사업을 구상‧추진해 왔다.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하동의 소수력, 제주도 풍력, 고산촌 태양광 등 구체적인 협력 사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는 내년에는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의 과제를 4개로 확대해 생활 속 에너지 전환 실험을 보다 다양화하고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 한편,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국내 리빙랩 연구 권위자인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로 리빙랩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또, 타 지역에서 추진된 리빙랩 사례를 통해 서울시 에너지전환 리빙랩의 의의와 향후과제를 제안한다. 


□ 지정 및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와 연사, 참석자간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에너지전환 리빙랩의 활성화 방안과 에너지전환 주체로서 전문가, 시민, 민간기업의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서,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된다. 

  ○ 토론자로는 김민수 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신현구 행정안전부 주민참여협업과 사무관, 이은숙 성내코오롱2차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공민기 완주군 고산촌마을 에너지위원이 나선다. 전체 토론의 좌장은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이 맡는다. 

 

□ 성과보고회는 리빙랩에 관심 있는 시민, 기업, 전문가, 공무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링크된 주소(https://forms.gle/frL9Tp9LWnL7sAQB8)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무료)이 가능하며, 현장접수(무료)도 진행한다.

  ○ 신청 관련 문의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662)로 하면 된다.

□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에너지전환 리빙랩 성과와 과제를 함께 돌아보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과제를 발굴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 생활밀착형 에너지전환 기술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붙임 1> 서울시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 성과보고회 웹포스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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