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신상해 의원(사상구2)은 28일 제278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가 미래 성장 동력과 먹거리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노른자위 땅이자 향후 부산의 최고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에코델타시티 내 단독주택지 공급(분양) 시, 부산시민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하였다.
신 의원은 지난 5월, 상임위(도시안전위원회)의 에코델타시티 현장방문 도중 당연히 부산시민에게 돌아갈 줄 알았던 이 금싸라기 땅이 부산시민에게 100% 공급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관련 사안을 살펴본 결과,
현재 EDC 내 단독주택지는 약 1400여 세대로 이 중 약 900세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원거주민(이주택지, 대토 계약자, 이주대책 탈락자 등)에게 우선공급 예정이나
나머지 35%, 약 500세대에 이르는 일반분양의 경우, 현행 공급방식(추첨)에 따라 지역거주 제한 없이 전국의 수요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부산시민의 참여기회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였다.
반면 2017년 말 분양한 기장군 일광면 단독주택지의 경우, ‘공고일 전일 현재 만 19세 이상으로 주민등록표상 부산광역시에 주민등록을 필한 세대주’로 신청자격을 제한하였음에도 청약경쟁률이 평균 775:1, 최고 3,901:1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인근 명지국제신도시 역시 평균 50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고 경쟁률은 6,234:1에 이를 만큼 부산시민의 좋은 주거지에 대한 열망이 높은 상황이고
에코델타시티는 지금까지 분양된 어떤 택지보다 월등히 뛰어난 입지와 정주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분양을 한다면 그 어떤 곳보다 치열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신 의원은 부산시는 부산의 희망이자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할 금싸라기 에코델타시티에 향후 지역발전의 앵커 역할을 할 공공시설 용지확보에만 노력할 것이 아니라, 삶의 터전을 내어 준 부산시민들이 우선적으로 에코델타시티에 정착할 수 있는 주택용지 공급에도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요구하였다.
신 의원은 에코델타시티가 4대강 주변 친수구역사업을 해나가고 있는 수자원공사의 K-water사업에서 지역민을 우선 배려하고 상생하는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에서 좀 더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제도개선 요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