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천호역 직원들, 출근길 쓰러진 70대 승객 목숨 구해

 
3.11.(금) 5․8호선 천호역 직원들, 열차에서 쓰러진 70대 남성 응급처치
  의식불명 상태, 직원 3명 돌아가며 심폐소생술하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정기적 교육이 큰 도움 돼… 지하철 승객 안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지하철 직원들이 출근길 열차에서 쓰러진 승객을 신속히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에 따르면, 지난 11일(금) 오전 9시 10분경 천호역에 근무하는 김재복 역장과 함용학 과장, 김병우 대리가 8호선 암사행 열차에서 쓰러진 70대 남성 승객을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로 구했다.

당시 승강장을 순회하던 김재복 역장은 열차에서 쓰러진 승객을 기관사와 승객들이 부축하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에 달려갔다.
   
승객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숨이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김 역장은 우선 기관사를 안심시켜 열차가 출발하도록 한 뒤 무전기로 다른 직원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하도록 했다. 그리고 승객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옷가지를 느슨하게 하고 호흡과 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뒤이어 함용학 과장과 김병우 대리가 현장으로 달려왔고, 3명의 직원들이 번갈아가며 심폐소생술을 계속했다. 7분 남짓 계속했지만 승객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역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했다.
  
전기충격기 패드를 붙여 심전도를 체크한 후 기기 음성멘트의 지시에 따라 전기충격버튼을 눌렀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후 심폐소생술을 지속한지 3분쯤, 드디어 환자가 숨을 쉬기 시작했다. 김 역장은 “환자의 배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모습이 보여 ‘아, 이 분은 살았구나’ 하는 마음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환자는 곧이어 도착한 천호안전센터 119구급대에 인계돼 강동성심병원으로 후송됐고, 이후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역 직원들은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받았던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직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법정교육을 2년에 1회씩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 보건소와 협의해 직원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서로가 돌보는 도시, 의정부의 새로운 복지 기준... 복지, 제도를 넘어 삶으로… 의정부 ‘모두의돌봄’ 실현
도시의 품격은 사회적 약자가 얼마나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서 결정된다. 민선 8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이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와 계층이 서로를 돌보는 복지 모델 ‘모두의돌봄’을 구축해 왔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돌봄 체계를 완성해 가고 있는 의정부시의 지난 3년 간 노력을 살펴본다. 현장에서 시작되는 복지혁신…의정부형 돌봄 브랜드 ‘모두의돌봄’시는 ‘모두의돌봄’을 통해 제도 밖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행정과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복지정책에 진정성을 더하며, 3개 분야(▲의정부형 돌봄 ▲복지디자인 거버넌스 ▲복지 사각지대 해소) 11개 과제를 본격 추진 중이다. 대표 과제인 ‘돌봄 삶의 현장’은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복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정책이 닿지 못한 영역을 체감하며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과정을 통해 시는 폭염에 취약한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구, 자활기업, 장애인 걷기 대회, 아동양육시설 등 다양한 복지 현장을 지속 방문하며 고충을 청취하고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해 왔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한 한부모 가정 아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김포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존주택(일반)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김포시는 오는 14일(월)부터 21일(월)까지 202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 33가구를 모집한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란 전세임대주택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전세 주택을 물색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저소득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원대상은 모집공고일(2025년 6월 30일) 기준으로 김포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1순위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1순위에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수급권자·차상위계층 중 소득대비 임차료 30% 이상인 자) ▲장애인(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이하인 자로 영구임대주택 자산기준 충족하는 자) ▲고령자(수급자·차상위계층 중 65세 이상)가 해당된다. 지원한도액은 수도권 기준 호당 1억3천만 원으로 입주자는 지원한도액 범위 내 전세보증금의 2~5% 수준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1.2~2.2% 이자를 월 임대료로 부담해야 한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요건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