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획이슈

서울시, '어쩌다 부모 NO'…부모교육 전방위 강화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전 부모교육 실시, 학교 연계 학부모 교육 강화
   서울 가족학교’ 부모교실 신설, ‘온라인 부모교육’ 신설해 연간 상시화
   민방위 교육시 부모교육, 부모 커뮤니티 등 시 지원사업 연계 부모교육 의무화
   시, 부모교육 중요성 알리기 위해 리플릿, 영상물 제작해 다각적 홍보

서울시가 자녀 연령에 따라, 또 다문화·한부모·이혼위기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에 따른 부모교육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

서울시는 부모로서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출산을 하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부모교육을 다각도로 강화해 실시한다고 13일(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인천‧부평 아동학대사건은 부모가 자녀를 인격의 주체로 여기지 않는 등 그릇된 양육태도로 발생한 것으로, 서울시의 경우도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의 83.6%가 부모에 의해 발생(‘15년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는 부모들의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동일 입소 순위 시 부모교육 이수자를 우선 입소시킬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개정 요청하고 ▴맞벌이 부모 등을 위한 온라인 부모교육 신설 ▴서울시 지원사업 시 부모교육을 의무화한다. 

<①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전 부모교육 실시, 학교 연계 학부모 교육 강화>

첫째,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전에 부모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신학기 오리엔테이션(2월)과 연계해 부모교육을 운영하고, 월1회 상설 교육도 신설한다. 

이미 지난 2월 국공립 어린이집 신학기 오리엔테이션과 연계해 25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집 부모교육을 실시했으며, 월1회 상설 부모교육은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772-9814)에서 실시하게 된다. 

또한, 교육청과 연계해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교육도 강화한다.  신학기 학교설명회나 학부모연수 등 학부모가 모이는 기회를 활용해 부모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하고, 학부모지원센터를 통한 학부모교육도 강화해 나간다. 

<② '서울 가족학교' 부모교실 신설, '온라인 부모교육' 신설해 연간 상시화>

둘째, 1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서울 가족학교’를 통해 연간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가족종합포털인 ‘서울시 패밀리 사이트’를 신규 구축해 온라인으로도 부모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가족학교’는 예비부부부터 어르신 가족, 아버지교실 등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시가 ‘15년부터 무료로 제공해 온 가족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아동‧청소년기 자녀 부모교실이 신설돼 1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18년까지 25개 자치구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동기 부모교실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이 시기 자녀와의 대화법,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올바른 훈육법 등을 내용으로 한다. 청소년기 부모교실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자녀와의 갈등 이해, 대화기술 등을 내용으로 한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318-0227)에 문의하면 된다. 
     ※ ’16년 서울 가족학교 운영 자치구 : 중구, 성동, 광진, 강북, 도봉, 서대문, 양천, 금천, 동작, 송파     관악, 성북, 서초, 강남, 영등포구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이혼위기가족 등 다양한 가족유형별 부모교육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실시된다.

다문화가족은 자녀의 이중언어 사용 환경을 위한 부모의 역할 등을 교육하고, 생애주기별 총 3회 방문 부모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③ 민방위 교육시 부모교육, 시 지원사업 연계 부모교육 의무화>

셋째, 민방위 교육시 부모교육이 실시된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민방위 훈련 1~4년차 교육 시 부모교육 동영상을 시청하게 된다. 

나아가 서울시는 부모 커뮤니티, 공동육아 활성화 사업,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사업 등 서울시 지원사업 대상부터 부모교육을 확산한다.  

부모(직장맘) 커뮤니티는 지역 내 자녀문제 해결을 위한 부모들의 모임이나 활동으로 올해 150여개 모임을 지원할 예정이며, 공동육아 활성화 사업은 공동육아, 품앗이 육아 등을 위한 모임으로 올해 40여개 모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 등록 임산부 및 영유아(0~2세) 부모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하는 ‘임산부‧영유아 가정방문 건강관리사업’시에도 부모교육이 실시된다. 

<④ 시, 부모교육 중요성 알리기 위해 리플릿, 영상물 제작해 다각적 홍보>

마지막으로, 시는 이러한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방위 홍보에 나선다. 부모교육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부모교육 영상을 상반기 중 제작해 옥외 전광판, 지하철‧버스 등 영상 홍보매체에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부모교육 리플릿은 혼인‧출생신고를 할 때, 보육료 지원카드나 다둥이 카드 등을 발급할 때 볼 수 있도록 구청이나 주민센터, 카드 발급 은행 등에 비치된다.  

또한, 행정전화 착신음에 부모교육 멘트가 삽입되고, 부모교육 체험 수기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를 펼치게 된다.

김명주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자녀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바로 부모교육의 핵심”이라며, “비록 한 번의 교육으로 모든 것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부모님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 확대 및 홍보를 강화해 가족 갈등 및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박승원 시장 “일상의 평화, 미래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할 것”
- 14일 오후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광복 80주년 광명시 평화주간 개막- 평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 이어져… 일상의 평화 실천과 발전 방안 논의 박승원 광명시장이 현재 누리는 일상의 평화를 미래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4일 오후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5회 광명시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고 있는 현재의 평화는 과거 선조들이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 평화를 더욱 단단히 지켜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광명시는 자치분권, 평생학습, 기후대응,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정책을 통해 모두의 일상을 지키고, 함께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창작뮤지컬 <광복의 빛, 광명의 길> 상연, 인공지능(AI) 공모전 수상작 16편에 대한 시상과 우수작품 상영, 평화도시 광명포럼으로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분단의 역사,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광복과 분단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충청권 교육청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맞손’
충남도와 충청권 4개 교육청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와 도·대전·세종·충북 교육청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청권 교육기관을 통해 박람회 홍보 확산 및 관람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도내 학생들에게 원예·치유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했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식은 업무 협약 취지 및 내용 설명, 협약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각급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박람회 연계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 체험학습과 연계한 단체관람을 적극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박람회 관련 교육자료를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교육기관 대상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며,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국제박람회인 만큼 원예산업의 새 지평을 열고 지역경제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