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밀양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밀양시립박물관 개관 44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청봉 장기덕 茶器작품전을 24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 이번 작품전은 『밀양의 물, 불, 바람 and 흙』이라는 주제로 밀양의 자연을 다기에 담았다. 특히,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독특한 작품기법으로 새로운 다기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청봉요에서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장기덕 도예가는 2016년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되었으며, 과학적 실험과 분석을 근거로 카오링(고령토) 속에 포함된 석영이 찻사발 제작 시 표면에 열꽃현상(홍화현상)이 생기는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논문을 발표하여 국내 유일의 도예분야 박사 학위와 특허를 취득했다.
❍ 또한,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는 일본과 중국에까지 인정받아 개인전을 열었으며, 최근 유럽시장에서도 주목받아 오스트리아, 독일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 장기덕 도예가는 “작품의 모방과 선조들이 물려준 유물에 대한 재현보다는 작가 자신이 갖고 있는 이 시대의 조형언어로 시대가 공감하는 공예작품이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