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2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클락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식량농업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산림위원회’에 참석해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유치를 위해 각국 대표단을 만나 한국의 유치 의지를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친다.
*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산림위원회(Asia-Pacific Forestry Commission : APFC):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산림 이슈에 대한 자문과 이행을 담당하는 포럼으로 산림 정책 입안, 지역 단위에서의 정책 이행 검토와 조정, 정보 교환 등을 논의한다.
산림분야 올림픽으로 통하는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 : WFC)’는 산림 지식·경험 공유, 산림 보존·관리 및 사회·경제 제도적 문제에 관해 논의하는 최대 규모의 산림 분야 국제회의로, 6년마다 대륙별로 개최된다.
산림청은 홍보활동 일환으로 24일 뉴질랜드·호주 등 아시아 지역 30여 개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차기 산림총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될 차례임을 알리고, 산림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경험이 있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 대표로서 차기 산림총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산림청 김용관 해외자원협력관은 “이번 아·태지역 산림위원회를 시작으로 제15차 산림총회 유치에 대한 한국의 의지와 유치 당위성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려 산림총회 유치에 성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회의에서 ▲산림경관복원 고위급 회담 ▲아·태지역 산림 투자 등 주요 주제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산림 관리 경험과 아·태지역 산림 복원 활성화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파리협정이 산림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제6차 세계산불총회 결과물인 평창 선언을 공유하는 등 관련 의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 파리협정(Paris Agreement):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15.12월, 파리)에서 채택되었으며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의 노력을 공동 목표로 삼음.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운 ’97 교토의정서와는 달리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게 책임을 분담했다.
* 평창 선언(Pyeongchang Declaration): 제6차 세계산불총회(’15.10월, 평창)에서 채택되었으며 산불 관리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함. 선언문에는 전 지구적 차원의 산불관리를 위해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과 국제적 지원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