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 사업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창업자 지원을 위해 경남 최초로 가상오피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가상오피스는 실제 개인 소유의 사무실은 아니지만 사업장의 주소지를 등록하고, 사업상 우편물 등을 수령할 수 있는 무인택배함을 지원하여 창업자들의 사업 안정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창업 초기 사업자들 중 다수는, 자금 사정 등으로 부득이 사업장의 주소를 개인 거주지 주소로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으로, 사업장의 주소가 아파트 혹은 빌라로 되어 있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고, 기업의 대외적 이미지도 하락 되는 등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자금 확보 외에는 마땅히 해결책이 없는 상태였다.
이런 창업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김해시는 지난 해부터 이미 유사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안양시 등 수도권의 창업지원 기관을 벤치마킹하여 가상오피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올해 20개의 가상오피스 입주기업을 선발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가상오피스 지원 사업에 선발된 업체는 김해창업카페를 사업장 주소지로 사용하게 되며, 각 업체별로 개별 무인택배함을 지원받아 사용함으로써 김해창업카페를 자신만의 사무실로 활용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김해창업카페 내의 시설물과 교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김해시에서 올 하반기에 시행예정인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지원 사업’의 신청자격도 부여받게 되어, 사업초기 운영애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과 관련하여, 창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창업을 시작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가상오피스 사업으로 지역의 청년, 여성 및 기술창업 등 계층과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창업자들이 신청하여 자신만의 사업 아이디어를 정착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가상오피스 지원 사업의 신청기간은 18. 5. 1.(화) ~ 18. 5. 15.(화)까지 2주간 이며, 신청서류를 구비하여 김해창업카페(김해여객터미널3층)로 접수하면 된다. 입주기업 선정은 평가를 통해 5. 25.(금)까지 개별 통보하며, 입주는 2018. 6. 1.부터 1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