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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행사

서울시 공무원들, 청렴은 강진에서 배운다

-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사무관 97명 청렴교육 수료 -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저술 200주년인 뜻 깊은 올해 강진군 다산기념관 청렴교육 첫 번째 주자는 서울시 공무원이었다.

 지난 17일,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시 사무관 승진자 97명이 청렴·푸소체험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강진을 찾았다. 서울시공무원 청렴·푸소체험교육은 다산의 청렴과 애민정신을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우는 현장교육이다.
 교육생들은 다산기념관, 다산초당, 백련사에서 다산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가우도, 영랑생가, 사의재, 민화뮤지엄 등 강진의 다양한 문화유적지를 답사했다.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도체험, 한정식 체험 프로그램과 감성음악회 등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교육생들의 오감만족 감성을 자극하면서 ‘맛의 1번지’, ‘감성여행 1번지’ 강진의 면모를 직접 경험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조대근 사무관은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며 강진만에 비치는 석양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엄마 품같이 따뜻한 푸소농가의 정에 취해 마음을 풍성하게 살찌우고 간다”며 “가족과 함께 다시 강진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2015년 서울시인재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2016년부터 5급 승진리더과정, 6급 실무자양성과정 등 2개 과정을 운영했다. 지난해까지 1천200명의 서울시 공직자들이 참여해 3억 원의 교육비 세외수입을 벌어들였다. 올해는 6회에 걸쳐 700명의 서울시 공무원이 강진을 찾을 예정이다.  

 서울시 공무원이 교육을 통해 강진에서 소비하는 경제적 효과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간다. 음식점 이용, 특산물 판매, 각종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을 연결하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농박 체험을 통해 얻게 되는 직접적인 농가 소득은 올해 서울시 공무원만 3천만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교육을 시작해 지금까지 강진군을 다녀간 공직자는 3만2천명이 훌쩍 넘었고, 직접적인 교육비 수입 또한 4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의 경우 8천423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직접교육비 수입만 12억7천만원에 달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금까지 강진군을 다녀간 공직자는 3만2천명을 훌쩍 넘고, 교육을 통해 얻게 되는 경제효과는 45억원에 이른다”며 “군민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교육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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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 바꾸니 길이 열렸다, 공감으로 푸는 해묵은 과제… 양평군, 종합 장사시설 건립 박차!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장례문화가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장사시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양평군에는 공설 화장시설이 없어, 군민들은 사망 후에도 먼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누구나 존엄한 이별을 누릴 수 있도록 양평의 현 상황과 주민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양평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있다. 군의 화장률은 이미 93%를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2038년까지 연간 약 2,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군 내에는 화장시설이 단 한 곳도 없어 대부분의 군민은 성남, 원주, 춘천 등지의 화장장을 이용해왔다. 화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타지역 예약도 점차 어려워졌고 실제로 경기도의 ‘3일차 화장률’은 2024년 66.8%에서 2025년 1월 기준 31.2%로 급락했다. 이는 장례를 치르고도 정작 화장을 제때 하지 못하는 유족에게 감정적·물리적 부담이 큰 현실을 반영한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과천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공동건립은 시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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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영광 불갑사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 참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일 영광 불갑사에서 엄수된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삶과 업적을 기리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영결식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자체장, 불교계 인사,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만당 종사(1964년 구례 출생)는 2001년부터 2025년까지 불갑사 주지로서 불교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불갑사를 천년고찰의 위상에 맞게 중창했으며, 영광의 대표 명소인 꽃무릇 군락지를 조성하고, 상사화 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켰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보급을 통해 일반 대중과 세계인이 불교와 인연을 맺도록 하는데 앞장섰으며, 불교문화사업단장으로서 한국불교의 대중화와 문화 진흥에 큰 역할을 했다. 김영록 지사는 조사(弔辭)를 통해 “만당 종사의 삶은 꺼지지 않는 등불 같은 정진이자, 중생을 위한 보살행이었고, 불갑사를 전국적 성지로 일구고, 한국불교가 대중과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닦으셨다”며 “아직 이루지 못한 구층목탑 건립의 원력을 가슴에 새기고, 전남도가 종사님이 일군 불교문화 성지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