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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줄-뱃줄 충분한 설명 필요

환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여건 마련되어야

- 음식 못삼키는 요양병원 등 환자들 뱃줄 영양공급, 부작용·불편 덜해 -
- 2012~2017. 4월까지 콧줄시술환자 50만명, 뱃줄시술환자의 44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의원(자유한국당)은 10월 24일(화)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L-tube, PEG-tube 요양기관별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콧줄 시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는 50만4360명으로 뱃줄 환자(1만1262명)의 4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은 기저 질환이나 노화로 인해 음식물을 씹어 삼키는 능력(연하운동)에 관여하는 신경이나 근육의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치매나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는 노인의 경우 음식, 영양섭취를 위해 콧줄(L-tube)을 달고 살아간다. 콧줄 시술을 한 상당수 환자들은 음식물이 폐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교체시마다 고통을 겪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4월까지 콧줄 시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는 50만4360명으로 뱃줄 환자(1만1262명)의 4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환자 중 콧줄 시술을 받은 환자도 4만4730명으로 뱃줄 환자(3440명)보다 훨씬 많다. <별첨1>

물론 뱃줄(PEG-tube) 시술도 위액이 새어나와 복막염에 걸릴 위험이 있지만 일주일 정도 관리하면 그 후에 부작용 우려가 적다. 실제로 노령환자들은 콧줄을 달고 생활을 하면서 콧줄이 움직일 때, 교체할때마다 겪는 고통이 극심했는데 뱃줄 시술이후 만족스럽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콧줄과 뱃줄은 시술비를 비교해보면, 뱃줄은 시술비(본인 부담금)가 9만8000∼10만6000원으로 콧줄(2400∼3900원)보다 비싸지만 교체주기가 6개월∼1년이기 때문에 전체 관리비를 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뱃줄 시술을 받는 환자가 적은 것은 대다수 요양병원이 외과 장비와 인력을 갖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뱃줄 시술 시 환자를 다른 대형병원에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환자에게 콧줄과 뱃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함에도 적절한 설명이 이루어지는지 의구심이 든다.

김승희의원은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상대로 한 뱃줄과 콧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하여 환자와 보호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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