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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도시철도 정거장에 이런 미술품 걸린다

역사·사회·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이 있는 2개 정거장, 환승역 3개 정거장에 설치


서울시는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우이~신설 도시철도’ 정거장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을 공모해 김연규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 등 5개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작품공모 후 2개월간의 작품구상 기간을 거쳐, 올해 1월 20일까지 112개 작품이 응모하였으며, 선정된 작품은 9월까지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미술작품은 ‘우이~신설 도시철도’ 13개의 정거장 중 국립 4·19민주묘지 및 정릉 등 역사·사회·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이 있는 2개 정거장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신설동역(1,2호선), 성신여대역(4호선), 보문역(6호선) 3개 환승역 등 총 5개의 정거장에 설치된다.
    
4.19민주묘지가 위치한 정거장(L03)은 민주화 성지인 국립 4.19민주묘지를 품은 북한산 인수봉을 상징화하고, 민주열사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커다란 국화로 표현한 김연규 작가의 ‘기억-소중한 것들’이 선정되었으며, 정릉이 위치한 정거장(L10)은 정릉을 중심으로 주변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장소로 표현한 권인경 작가의 ‘하트랜드 2016(Heart-land 2016)’이 선정되었다.

지하철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성신여대(L11) 정거장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얽히고 부대끼며 살아 숨 쉬는 모습을 사랑의 하트와 행운의 네 잎 크로버를 든 사람이 퍼즐로 맞춰진 모습으로 형상화하고, 각 퍼즐마다 화려하고 빛이 나는 색상을 사용해 사랑을 주고받을 때의 기쁜 마음을 표현한 이미숙 작가의 ‘빛나는 기쁨’이 선정되었다.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보문(L12) 정거장은 인생을 나뭇잎의 다양한 색채 변화로 표현한 오경선 작가의 ‘푸르른 나날들’이 선정되었으며,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L13) 정거장은 3월 신록, 생명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물에 투영된 심연(深淵, 깊은 연못)의 모습을 표현한 이강화 작가의 ‘리듬-일상’이 선정되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우이~신설 도시철도’는 출퇴근시간대에 이용하면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50분대에서 20분대로 약 30분이 단축된다.
   
‘우이~신설 도시철도’는 보문로~아리랑로~보국문로~솔샘로~삼양로~우이동길, 총 연장 11.4km에 정거장 13개소(환승역 3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특히, 지하철 1, 2호선 신설동역,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지하철 6호선 보문역 등 기존 3개 정거장은 ‘우이~신설 도시철도’와 연결되어 환승된다.

우이~신설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미술작품 심사위원장 진철문 위원장은 “예술성과 환경의 조화성, 공공성과 안전성 및 보전성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선정하였다”고 말했다. 
  
작품 심사는 한국조형연구원 진철문 위원장을 비롯해 정현숙(대진대학교 교수), 홍승욱(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교수), 박태욱(덕성여자대학 교수), 이성옥(한국조각가협회) 위원 등 총10명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작품선정에 도움을 주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당선된 작품들은 2016년 9월까지 설치될 계획이며, 2016년말 우이~신설 도시철도 공사가 마무리되면 우이~신설 도시철도 정거장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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