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제7회 결핵예방의 날’(3월24일)을 맞아 도와 창원시 마산보건소, 국립마산병원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 등과 함께 경남대학교 내에서 오는 22일 결핵 무료 검진 및 결핵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핵예방 홍보 주간인 20일부터 24일까지는 경남 전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결핵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결핵안심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와 법무부, 병무청 등과 협력하여 의료기관 및 어린이집 종사자, 교정시설 재소자, 병역판정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에 대한 검진과 치료를 실시한다. 이는 2015년 인구 10만 명당 80명이었던 결핵발생률을 2025년까지 12명 이하로 낮추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병무청에서는 올해 1월부터 병역판정 검사 시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잠복결핵 감염자에 대한 치료는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 외 의료기관 및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검진은 보건복지부에서 검진대상기관 선정 후 각 시·군 보건소 주관으로 이루어진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7억6200만원이 증액된 31억3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잠복결핵 검진뿐만 아니라 입원명령자 지원, 결핵환자검진 등 현재 등록관리 중인 결핵환자 2,602명에 대한 결핵관리사업과 접촉자 역학조사, 중학생 및 결핵 취약계층 이동검진 등 결핵예방 및 조기발견 사업을 강화한다”며, “시군 보건소, 결핵 민간․공공협력 의료기관,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와 결핵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결핵관리사업 추진을 통해 결핵 조기퇴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