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시민 소통과 현장행정 강화를 위한 ‘시정 비전 공유 대화의 장’을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정 비전 공유 대화의 장은 지난 1월에 개최한 진해ㆍ마산ㆍ창원 3대 권역별 발전전략 설명회에 이은 후속조치로, 안상수 시장이 관내 5개 구민들을 직접 만나 시정 비전을 널리 알리는 한편, 생생한 시민의 소리를 청취하고 민생현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첫 포문은 지난 20일 진해구청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생업에 종사하면서 시간적 제약으로 시정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이ㆍ미용업자, 운수종사자, 외판원, 자영업자 등 80여 명을 특별히 초청해 민생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청취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한편, 시정에 대한 건의사항도 수렴했다.
지금까지의 순방은 대규모 인원이 참여함으로써 안상수 시장이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했지만, 이번 대화의 장은 80명의 한정된 시민만 초청해 개인 민원이나 직장생활 등에서 요구할 수 있는 사항 등 다양한 이야기를 세세하게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안상수 시장은 지역별 발전전략인 △신 해양시대, 진해 재도약 3대 발전전략 △제2전성시대, 마산부흥 5대 전략 △(구)창원 재창조 3대 발전전략 △광역시 승격 추진사항과 효과 등을 직접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시가 추진 중인 역점시책에 대한 시민들의 오해나 걱정을 불식시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 해양시대 진해 재도약을 위해서는 해양관광의 메카, 첨단산업ㆍ항만물류 거점, 행복과 매력도시 재창조 등 3대 전략에 장복산 케이블카 조성, 해양공원 짚트랙 설치 등 15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2전성시대 마산 부흥을 위해서는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 문화예술 중추도시 위상 확립, 자족경제권 회복, 정주환경 개선, 기반시설 확충 등 5대 전략에 마리나시티 조성 등 28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구)창원 재창조를 위해서는 차세대 첨단산업 거점 육성, 글로벌 문화ㆍ관광 육성, 고품격 도시공간 디자인 등 3대 전략에 창원광장 슈퍼존, 주남호 생태공원 조성 등 15개 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안상수 시장은 “지역별 발전전략과 광역시 승격 등 시정 비전의 실현을 통해 창원시가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묵묵히 본업에 충실히 임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건의사항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정 비전 공유 대화의 장은 지난 20일 진해구청 중회의실을 시작으로 오는 3월 2일에는 성산구 남창원농협 대강당, 3월 14일에는 의창구 팔룡동주민센터에서 계속 이어진다.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는 3월 하순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