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3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5℃
  • 서울 15.9℃
  • 대전 17.3℃
  • 흐림대구 18.1℃
  • 흐림울산 19.7℃
  • 광주 17.4℃
  • 흐림부산 20.5℃
  • 흐림고창 16.7℃
  • 제주 20.1℃
  • 흐림강화 15.3℃
  • 흐림보은 17.3℃
  • 흐림금산 17.5℃
  • 흐림강진군 18.6℃
  • 흐림경주시 19.4℃
  • 흐림거제 20.8℃
기상청 제공

수원 여름 폭염 일수 2배 늘었다

94년 이후 10년 대비 88일에서 166일로 늘어
35도 넘긴 날 13일에서 55일로



수원의 최근 10년간 폭염일수는 166일, 평균 일 최고기온은 36.0°C로 조사됐다.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간 날은 1994~2003년 13일에서 2014~2023년은 55일로 늘어났다. 지난 30년간 7~8월의 폭염일은 7월22일~8월15일에 집중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수원시정연구원이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을 통해 ‘지난 30년간(1994~2023) 수원시 폭염 및 최고기온 추이’를 분석한 결과이다.
수원은 2014~2023년까지 최근 10년간 폭염일수는 166일로 1994년 이후 10년 대비 약 2배가 증가했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C 이상인 날의 수를 의미한다. 1994~2003년 88일, 2004~2013년 94일로 늘어났고, 2014~2023년엔 166일로 뛰었다. 또한 지난 30년간 폭염일수 전체 348일 중 약 48%가 최근 10년 안에 발생했다. <표1> 참고
올해 2024년에는 6월 한 달간 폭염일수가 2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0년간 수원시 평균 6월 한 달 폭염일수 전체 평균 0.3일의 6배에 달한다. 수원지역에서 6월 폭염일수 2일은 역대 최악의 더위를 겪었던 2018년 6월의 폭염일수 2일과 동일하다.
또한 최근 10년간 수원시 평균 일 최고기온은 36.0°C로 1994년~2003년 대비 1.7°C 상승했다. 평균 일 최고기온은 1994~2003년 34.3°C, 2004~2013년 35.2°C, 2014~2023년엔 36.0°C로 높아졌다.
지난 30년간 수원시 7월~8월 폭염일은 7월22일~8월15일에 집중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의 폭염일수는 232일로 지난 30년간 7월~8월 전체 폭염일 335일의 약 69% 차지했다. 이러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도 7월22일~8월15일에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7월22일~8월15일에 일 최고기온 35°C 이상 일 수는 71일로 30년간 86일의 약 83% 차지했다. 37°C 이상 일 수는 12일로 전체 13일의 약 92% 차지했다. <표2> 참고
수원에서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간 날을 30년 전부터 10년 단위로 살펴보면 1994~2003년은 13일, 2004~2013년은 18일, 2014~2023년은 55일이었다. 최근 10년간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간 일수가 1994년 이후 10년보다 4.2배(323%) 급증했다.
수원시정연구원 김성진 원장은 “수원에서도 기후위기에 따른 폭염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어르신, 야외노동자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선제적인 예방 대책 마련과 함께 생활권내 손바닥 정원, 도시 숲 조성 등 녹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수원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TF팀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폭염대응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체계적인 폭염대응 △폭염피해 최소화 △시민 체감형 폭염대책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현장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폭염재난도우미가 독거노인 및 건강취약계층에 전화·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며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정비(497개소) 및 냉방비 지원, 그늘막(791개소) 등 폭염저감시설 운영 및 추가 설치(173개소) 지원, 시내 주요 도로 거점 4곳에 노면빗물분사시스템 운영 및 노면살수를 통한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나서는 등 폭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 12개사 인증서 수여
경기도가 지역경제발전 기여,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12개 기업을 ‘경기도 착한기업’으로 인증하고, 2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201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 사업은 경기도에서 3년 이상 운영한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나눠 기업의 사회공헌, 지역경제 기여도, 친환경 경영 등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매년 10여개사를 인증한다.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 사업은 올해 선정된 12개 기업을 포함해 10년간 총 125개 기업을 인증했다. 올해 6.6: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착한기업은 총 10개 기업으로, 중소기업 부문에서 ▲주식회사 서림(이형선) ▲㈜씨오텍(김영배) ▲㈜월드와이드메모리(최병진) ▲㈜유창하이텍(유창열) ▲코아드(이대훈) ▲팸텍주식회사(김재웅) ▲풍림무약㈜(이정석) ▲주식회사 하이비코리아(정승채) 등 8개사와 사회적경제조직 부문에서 ▲협동조합 회복적정의 평화배움연구소 에듀피스(서정기) ▲희망둥지협동조합(문상철) 등 2개사다.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재인증기업으로는 중소기업 분야에서 ▲주식회사 퓨리움(남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