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문학관, 『인간시장』으로 시민강좌 출발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은 김홍신문학관이 8월부터 매달 인문학강좌를 열어간다. 그 첫 테이프를 12일 18:30 김홍신문학관 세미나실에서 끊는다.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인 『인간시장』 속 법 이야기로, 법치국가와법문화를 생각하는 특강의 시간이다. ‘홍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강좌는 이 재단의 이사인 오준근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인간시장』의 저자인 김홍신 작가도 동석하여,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쉬 달라지지 않은 대한민국 법문화에 대하여 시민들과 함께 객석에 앉아 경청할 예정이다. “김홍신의 『인간시장』에 빠져 살았던 적이 있었다” 고백하는 오 교수는사설왕국과 법치국가를 서론으로 연 다음, ‘불타는 욕망속의 법문화’에서부터 ‘욕망의 그늘속’, ‘어두운 무대뒤의 법문화’ 마지막으로는 ‘법과 양심’을거론하겠다고 예고한다. ‘인간시장’ 속에서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이어떻게 더 나은 세상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려는 자리이다. 독일 Konstanz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오준근 교수는 논산부창초등학교를 졸업한 출향인이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의법제와 개혁』등 다수의 저서를 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