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성면 사회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150여 명은 지난 4일 ‘옛길 조성을 위한 오도재길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1979년 개통된 안성 ~ 무주 간 19번 국도가 새롭게 확· 포장되면서 방치돼 있던 오도재 길을 옛길로 명소화시키자는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사전리 동촌 행운가든부터 오도재 정상까지 4km구간에 이팝나무 500주를 심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우리네 삶의 애환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길이 새롭게 단장돼 흐뭇하다”라며 “이팝나무가 흐드러진 옛길이 주민들에게는 추억을, 관광객들에게는 정취를 선사하는 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무주군 안성면 오도재길은 안성면 사전마을에서 적상면 상가마을로 이어지는 길로 19번 국도가 적상면 마산마을 쪽으로 나기 전까지는 무주읍으로 가는 버스 등이 이 길을 통해 이동했다. //
3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전남교육박물관 설립추진위원회 회의 결과 함평 엑스포공원이 최종 입지로 확정됐다. 박물관 부지는 1만4000㎡, 건축 총 면적은 5000㎡ 규모로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전남도교육청에 4가지 안을 담은 설립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진 현장실사, 두 차례에 걸친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서는 광역교통망(광주무안공항, 광주송정역 등)이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함께 나비축제, 국향대전 등 우수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적극 어필했다. 특히 최근 화제를 모은 황금박쥐 조형물과 1,565종 6,324점의 생활유물 무상임대 및 보험료 지원 등도 약속했다. 그 결과 평가분야 모두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에 최종 입지로 선정됐다. 다만 자연생태관 포함 여부 등 세부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추후 협상여지가 남아있으나 이윤행 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의지가 있는 만큼 조만간 원만히 해결될 것을 보인다.이윤행 군수는 “전남교육박물관의 함평 건립은 전남교육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전남도교육청과 수시로 만나 협의하며
함평군(군수 이윤행)은 지난 1일 자연생태공원에서 유치원, 어린이집 등 30개원과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종욱 함평군 산림공원사업소장을 비롯해 유치원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협약을 통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유야교육법 공유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숲을 중심으로 한 관찰․체험 프로그램이 중심이 되며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함평 자연생태공원 내 체험학습장에서 실시된다. 최종욱 함평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연령대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숲 체험은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불편함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지난 29일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을 57년만에 무대에 올린 가운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정율성 선생의 딸인 정소제 여사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 ‘망부운’ 공연 관람에 앞서 정 여사를 만나, “아버지의 고향인 광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지역 출신의 항일운동가이며 중국 3대 음악가인 정율성 선생의 대작을 광주에서 다시 공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정 여사는 “아버지의 고향은 곧 저의 고향이기도 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망부운’을 통해 정율성 작곡가를 기억하고, 광주를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취임 이후 정율성 선생께서 태어나시고 자라셨던 생가를 방문했는데 너무 초라해서 많이 부끄러웠다”며 “광주시 주도로 관련 유적들을 재정비하고, 정율성 기념사업도 적극 추진해서 중국인들이 정율성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광주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여사는 “아버지의 일을 하면서 한국어도 배우고 광주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됐다”며 “아버지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페라 ‘망부운’은 1962년 중국 북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6일 “무안을 항공·물류 중심지로, 신안을 섬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무안군청에서 무안군민과 대화를 갖고 “무안은 국토 서남권 대중국 진출의 교두보로서, 무안국제공항과 고속전철, 서해안 고속도로와 광주∼무안 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항공물류의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어 “무안은 맑은 공기와 황토·갯벌 등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생태관광자원의 보고”라며 “3개 대학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가 갖춰진 도청 소재지로서 위상과 품격을 갖춘 지역”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54만 명을 넘어서고 광주민간공항 이전 등 주변 여건 변화로 항공정비 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역 내 풍부한 가용 토지를 활용해 항공산단을 조성, 고부가가치 항공산업을 무안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김 지사는 “국고 예산 중 무안 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예산이 확보돼 이제는 유럽 등 노선이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
전남 함평군(군수 이윤행)이 농어가수당 예산 48억 원을 확보하면서 전국 최초 농어가수당 지급에 청신호를 켰다. 25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47회 함평군의회 임시회에서 군이 1회 추경에 반영한 농어가수당 예산 48억 원 전액이 원안 확정됐다. 이로써 군은 지난 달 28일 농어가수당 지원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이날 예산도 확보하면서, 지역 8천여 농어가에 분기별 30만 원씩 연 120만 원의 수당 지급을 목전에 두게 됐다. 지급 대상은 신청연도 직전 1년 이상 함평군내 주소를 두고 계속 거주하는 함평군민으로 ▲농업경영체에 등록하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 ▲농업경영체에 등록하고 가축시설이 함평군 관내에 있는 실제 축산인, ▲어업면허, 어업허가를 받거나 어업신고를 하고 어업에 종사한 지 1년이 경과한 어업인 등이다. 다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부부간 중복세대, 신청 직전년도 각종 보조금 부정수급 사실이 적발된 자 등은 제외된다. 지급금액은 분기별 30만 원씩 균등 지급되며, 지급방식은 농민들의 기초생활을 보장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함평사랑상품권)로 전액 지급한다. 물론 지난해 1
2019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이 23일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이날 행사장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윤행 함평군수,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등 주요인사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한국 춘란! 함평에서부터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 춘란 화예품과 엽예품 등 500여 점이 출품됐다.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사)한국난연합회 정덕심 씨가 출품한 황화소심(등록명:보름달)이 이름을 올리며 1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김찬숙(충북, 여) 씨가, 환경부장관상은 이주화(창원시, 여)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 밖에도 총 154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대회는 오는 24일까지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며, 춘란 판매장과 함평군 농․특산품 판매장도 대회기간 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이윤행 군수는 “올해도 애란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군은 오는 2022년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세계나비곤충 엑스포와 난 대제전을 연계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난 문화 저변확대와 난 산업발전을 위
정읍시립농악단이 오는 31일 신명나는 정읍농악 한판을 펼친다. ‘벚꽃길 호남우도농악을 담다’라는 이름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90여 분간 정읍천변 어린이 축구장 특설무대 앞(우천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상반기 정기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은 흩날리는 벚꽃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정읍농악의 흥과 멋을 알리기 위해 벚꽃 축제 기간에 맞춰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다채로운 가락과 춤사위가 어우러진 부안농악 판굿과 변화무쌍한 진법과 화려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정읍농악 판굿, 그리고 두 농악단의 합동굿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읍농악은 호남우도농악의 발상지로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전국 최고의 농악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서 그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정읍시립농악단은 국내외 초청과 교류공연을 통해 호남우도농악의 뿌리인 정읍농악을 알리고 있다. 또 지역예술단체와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정읍시민의 문화수준 향상과 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오는 3월 26일 14시 강진아트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259회 다산강좌 강사로 나서 강진군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다산강좌에서는 “유머가 인생을 즐겁게 한다.”라는 주제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유머가 어떤 역할을 하고 그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사로 나서는 전유성 씨는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고 개그콘서트를 최초 기획해 공개코미디 붐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연극, 영화, 라디오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코미디를 접하기 어려운 지방 사람들에게 직접 코미디를 배달해주는 ‘철가방 극장’을 만들어 공연기획자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제259회를 맞이한 다산강좌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으로 정치, 사회, 문화 분야 등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하고 있다. 1998년 첫 강좌 이후 259회를 맞았으며,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고 노무현 대통령, 고은 시인, 법륜 스님 등이 초청강사로 군민들과 함께 강진의 미래의 꿈을 실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