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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과 주민들이 함께 일군 ‘살기좋은 마을’ ... ‘설천면 용강마을’의 변신에 주목

남해군 전 읍면장·부서장들, 현장 찾아 마을가꾸기 벤치마킹

농촌의 한 작은 마을에 웨딩 촬영을 하러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마을 전역에 화사하게 핀 꽃과 깔끔하게 정돈된 골목길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 꽃을 심고 마을 곳곳을 정비하다 보니 그 단아한 모습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작은 시골마을의 ‘변신’에 주목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남해군 설천면에 자리 잡은 용강마을이 최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의 모범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마을의 변화와 화합을 이끌어낸 용강마을 김동민 이장의 헌신과 리더십이 자리잡고 있다.

김 이장은 용강마을 출신으로 부산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다 귀향 이후 이장직을 맡았다. ‘용강마을을 남해군 1등 마을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고 주민들과 합심해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 이장은 마을의 유휴공간에 스스로 꽃밭을 가꾸고, 매일 물을 주며 경관을 가꾸는데 앞장섰다.

좁은 골목길 때문에 오랜 기간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직접 땅 주인들을 찾아가 승낙을 받아내고 주민들과 함께 길을 넓히는 공사를 추진했다. 지금은 그 길가에도 꽃이 피어 마을의 또 다른 명소가 되었다.

또한 마을 경로당에서 자체적으로 ‘노인대학’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노래하고 웃으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공동체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 이장은 “우리 마을은 민원이 없는 마을”이라며 “우리 마을로 귀촌하시는 분들도 ‘내가 일꾼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마을일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 덕분에 용강마을은 따뜻하고 끈끈한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용강마을의 사례는 남해군 전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21일과 24일, 남해군청의 전 읍면장과 전 부서장들이 두 차례에 걸쳐 용강마을을 방문했다. 이장으로부터 그동안의 마을 가꾸기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듣고 마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군 관계자는 “앞으로는 남해군 이장단 및 주민자치위원들도 차례로 용강마을을 방문해 주민 주도형 농촌 공동체 모델을 체험하고 지역 곳곳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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