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정부시, 소각시설 시민공론장 약속 이행…주민 불편 해소 총력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5월 21일 시청 기자실에서 김보경 환경자원국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의 추진 현황과 주민 요구사항 반영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7월 개최된 ‘의정부 생활폐기물과 소각 및 처리시설 문제해결 시민공론장’을 통해, 5년간 표류하던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민들의 치열한 토론과 합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전면 수용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공론장에서는 ▲소각시설 규모로 증설(68.4%) ▲최적 대안으로 신규부지 신설(70.2%)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으로 환경오염 최소화(30.9%) 및 지역 랜드마크화‧지하화 시설 조성(24.6%) ▲입지 부지로 자일동 선정(76.1%) ▲필요 재원 마련 방안으로 재정사업 추진(96.1%) ▲건강 및 환경 영향과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및 소각장 굴뚝 높이 최대화(23.45%)와 지하화 등 경관을 고려한 건설(21.45%) 등의 결정사항이 도출됐다.

시는 공론장 결과에 따라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내에 1일 처리 용량 230톤 규모의 소각 관련 주요시설을 지하화하는 방식으로 재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현재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환경 안전성과 주민 우려 해소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굴뚝 높이 59m, 80m, 100m 세 가지 안 모두 적정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시는 이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인 100m 굴뚝 설치를 계획했다. 향후 추가적인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자일동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주민경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 조성과 ▲환경자원센터 진입로 양측 공원화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향후 구성될 주민지원협의체와의 협의를 거쳐 실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주민 불편 해결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의 상생협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자일2통 자일낚시터 인근 마을에는 ▲상수도 ▲도시가스 ▲도시계획도로 ▲방범용 CCTV 2개소(각 4대, 총 8대) ▲축석고개 방음벽 ▲도로조명시설(빛가림막) 5개를 설치했다. 또 자일3통 변전소 인근 마을에도 ▲방범용 CCTV 1개소(4대) ▲보안등 1개 ▲철제 가드레일 보수 ▲도로 및 교량 연결부 복개 공사를 완료했다.

총 59건의 자일동 주민 요구사항 중 20건은 이미 조치 완료했으며, 25건은 관련 법령 검토를 거쳐 조치 여부를 판단하고 있고, 14건은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 중 일부 기반시설은 사유지 사용 동의, 도시계획도로 결정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한 사항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보경 환경자원국장은 “시민과 함께 소각장 문제를 해결한 시민공론장의 결과를 존중해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자일동 지역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환경자원국장이 5월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의 추진 현황과 주민 요구사항 반영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시민이 제안하고 시(市)가 반영한다…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중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시장 이동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의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 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 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들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성 더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예산학교 운영 통해 내실 강화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평창군, '평창올림픽플라자' 명칭 사용 확정, 문화올림픽 계승
평창군은 2023년 가을 착공하여 올해 10월 개관을 앞둔 ‘평창올림픽테마파크’의 명칭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식재산 사용 승인 절차를 거쳐, ‘평창올림픽플라자’로 확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테마(Theme)’라는 용어가 영리 목적을 내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파크(Park)’는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장소로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 그리고 올림픽 개최 당시 사용된 공식 명칭은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회신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해당 장소에 사용된 공식 명칭인 ‘평창올림픽플라자’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창올림픽플라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문화올림픽의 중심 공간으로 ICT 관, 전통문화관, 메달플라자, 공공미술 조형물, 후원사 홍보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에게 전통예술과 미래 기술이 융합된 체험과 각종 공연, 전시, 메달 수여식 등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될 평창올림픽플라자 역시 당시의 문화올림픽 정신을 계승하여, 평창 ICT 센터, 기념 광장, 기념 공원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평창 ICT 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