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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USWA (사우스웨스트대학교) 예술대학 국제무용 콩쿠르 수상자 인터뷰

미래의 무용 스타들 한자리에 모여.


지난 8월 13일, 제1회 USWA(사우스웨스트대학교)예술대학 국제무용콩쿠르에서 그랑프리와 1위를 수상한 8명의 무용인들이 강남의 문예총 아트홀에 모였다. 그랑프리(대상) 수상자 에게는 뉴욕 발렌티나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와 ‘독일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에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는 특전이 있는 대회로써 탁월한 기량의 무용인들이 대거 참가한 대회였다. 
무대 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화려한 의상, 두터운 분장을 내려놓은 수상자들은 작은 칭찬에도 얼굴을 붉히는 부끄럼 많고 순수한 예술인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서로 아는 무용수들도 있지만, 이번 대회에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장르가 참여하는 대회였기에 초면인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장유리 예술대학 학장과 첫 인사를 수줍게 나눈 그들은, 수상자들과 서로의 춤에 관해서 묻기도 하고 다음 대회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도 하며 오랫동안 알아온 친한 친구들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춤’이라는 몸짓의 언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의 예술 혼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이 그들을 쉽게 하나로 어우러지게 한 듯하다. 
수상소감과 함께 무용인으로서의 꿈과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과 포부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국제무대에서 해외 무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체격 조건이 탁월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한 현대무용 양하영(세현고등학교 3년)은 이번 대회외 여타 대회에서도 1위를 다수 차지한 훌륭한 무용수이며, 이전에는 발레를 전공했지만, 자신이 진정 하고자 하는 춤은 ‘현대무용’이라는 것을 깨닫고 장르의 노선을 확실히 굳히면서 앞으로 현대 무용에 더욱 정진하여 훌륭한 무용수 및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대회 공동 그랑프리(대상) 수상자인 이선민(서울예술고등학교 1년)은 발레 클래식 부문에서 고난도의 파키타 아다지오 바리에이션(Paquita Adagio Variation)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앞으로 2년 간 자신의 실력을 더욱 끌어올려 해외 국제콩쿠르에 참가하여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최고의 발레리나다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같은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손성재(서울예술고등학교 3년)는 발레 클래식 부문에 참가하여 특상(1위)을 받았다. 내년이면 성인 무용수로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인 손성재군은 ‘뉴욕 발렌티나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나 ‘독일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와 같은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 방학도
값지게 보낼 계획이며 한국의 남성으로서 군대에 다녀오는 동안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기량을 유지하는 데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군복무 문제로 고민도 있지만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대무용 부문 특상(1위)을 수상한 김선혁(고양예술고등학교 2년)은 바닥을 구르고 공중으로 뛰어오를 때 자유로운 영혼을 느낀다는 현대무용 춤 매력을 피력하고 매일 연습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살려 좋은 대학에 진학도하고 무용가,안무가로써 더 크게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을 내비쳤다.

발레 클래식부문 중등부 참가자 중 어린 나이에도 체격조건이 월등하고 표현력과 테크닉이 뛰어나 이번 대회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특상(1위)을 수상한 이명현(서울원묵중학교 1년)은 TV에 나오는 발레리노의 춤동작을 따라 하는 모습에서 재능을 발견한 어머니의 권유로 발레를 시작해 앞으로 더욱 연습에 정진하여 무용 환경이 잘 갖춰진 예술고등학교로 진학하여 훌륭한 발레리노의 길을 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국무용 창작 부문의 특상(1위)을 수상한 외모만 보아도 단아함을 갖춘 하민영(예원학교 3년)은 고전무용은 지겨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더욱 즐겁고 자유로운 한국무용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실용무용부분 스트릿댄스 2인무로 특상(1위)을 수상한 VD 스튜디오의 이명진과 박유진(광영여자고등학교 3년)팀이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참가한 무대로서 독특한 스토리, 어둡고 카리스마 있는 분장,의상과 함께 최고의 표현력과 개성 넘치는 안무로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명진 선생은  스트릿댄스라는 장르가 대중예술로서 그 위상이 높아지길 원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무용 활동을 예술로서 받아들일 때까지 끊임없는 노력과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각기 다른 무용 장르에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예술인들이 모인 뜻 깊은 자리였다. 흔히 ‘예술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싸움을 이겨내고 훌륭한 예술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며 이렇게 탄생한 예술인이야말로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일 것이다.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목표와 이상을 정하고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때론 찿아오는 슬럼프를 극복하면서 이 무더위에도 고단한 훈련에 땀방울을 흘리는 이들이 있기에, 한국 무용계의 미래는 푸른 바다와 하늘이 징검다리를 놓아 전 세계로 이어져 그 꿈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며 국제적 스타로써의 성장과 발전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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