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 초동면은 지난 11일 주민 약 60여 명과 초동면 직원이 합심하여 반월습지 일대에 해바라기 30,000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 날 식재행사에는 초동면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걷고 싶은 초동 연가길 가꾸기’에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바쁜 영농철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연가길 가꾸기에 손수 트랙터로 터를 가꾸는 등 반월습지 일대의 꽃길 관리에 계속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으며, 이는 평범한 꽃길 가꾸기가 아닌 민관이 함께 하는 하나된 행정을 보여주어 뜻 깊은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배 초동면새마을지도자회장은 “우리 면이 아름다워지는 데 당연히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고 또 이렇게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어 꽃길 가꾸기에 동참하니 더욱 애착이 간다.”며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 해 가을 코스모스 길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초동 반월 코스모스 길이 올해는 밀양아리랑대축제기간에 맞추어 만개한 양귀비와 해바라기가 어우러져 멋진 관광 명소로써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민관이 하나되어 식재한 해바라기로 또 어떤 아름다운 길이 탄생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