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피플

녹슨 수도관 바꾸고 수돗물 마십니다”

             <주요 내용>
   남경필 지사 공약’ 녹슨 수도관 개량사업, 도민 만족도 높아
   지원 대상자 설문 결과,  89% ‘만족’, 불만 4%에 그쳐
   수돗물 그냥 마시는 세대도 5% 증가… 수돗물 인식 개선에도 기여
   경기연 조사 결과, 수돗물 인식 제고 1순위 정책으로 ‘수도관 교체’
   경기도, 지난해 도내 16개 시군 3만2천 여 가구 녹슨 수도관 교체
   당초 목표 2만3천 가구의 141%. 도민 호응
   올해 25개 시군 4만5천 가구 추진 계획

경기도가 남경필 도지사 공약으로 추진 중인 ‘노후주택 녹슨 상수도관 개량사업’에 대한 도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녹슨 상수도관으로 불편함을 겪는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상수도관 개량 공사비의 최대 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도비 452억 원 등 총 1,498억 원이 투입돼 도내 20만 세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지원으로 녹슨 상수도관을 교체한 2,611세대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187세대가 ‘매우 만족’, 127세대가 ‘만족’한다고 답해 전체 89%가 사업에 호응했다. 반면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한 세대는 4%(118세대)에 그쳤다.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결과, 수도관 개량 후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세대가 27%(582세대)에서 32%(692세대)로 증가했으며, 먹는 샘물을 이용한다는 세대는 19%(412세대)에서 16%(338세대)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민 1,113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수돗물 인식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를 실시한 결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면 수돗물을 마시겠다는 응답이 84.3%(매우 그렇다’, 30.2%, ‘약간 그렇다’ 54.1%)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수돗물 불신은 직접 경험보다는 주로 ‘부정적 언론보도’(41.2%), ‘막연한 불안감’(29.5%) 등이 원인이었다.

특히 응답자들은 수돗물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정책 우선순위로 ‘노후 상수관 개선’(33.0%)을 꼽아, 경기도의 녹슨 수도관 교체 사업’이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점을 뒷받침했다. 이밖에도 ‘노후 배관/물탱크 관리’(26.8%), ‘상수원 수질관리’(22.0%), ‘정수시설 개선’(9.4%)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녹슨 수도관 교체 사업’에 대한 각 시군의 사업 참여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당초 목표인 2만3,000세대를 훨씬 상회하는 3만2,623세대를 지원했다. 지원 접수에는 당초 목표의 145%인 3만3,638세대가 접수해 사업 필요성과 도민의 관심도를 입증했다. 

각 시군도 경기도 지원기준에 맞게 ‘수도급수조례’ 와 ‘주택조례’를 개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조례 개정을 통해 도내 시군 가운데 수도급수조례는 24개 시군이, 주택 조례는 25개 시군이 지원 근거를 마련한 상태여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시군의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도는 올해 도비 106억9,600만 원 등 총 337억 원을 투입해 25개 시군 4만5,000세대의 녹슨 수도관을 개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년 경과 노후주택 중 면적이 130㎡ 이하인 세대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소유주택 총 공사비는 전액 지원하고, 면적 60㎡ 이하 노후주택은 80%, 85㎡ 이하 노후주택은 50%, 130㎡ 이하 노후주택은 30%를 공공에서 지원하며 나머지만 주택소유주가 부담한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건강한 도민이 경기도의 미래자산이라는 비전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도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관은 노후정도가 눈에 보이지 않아 적절한 시기에 교체 등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공용배관 또는 옥내 수도관에 주로 아연도강관을 적용해 오랫동안 사용하여 부식과 누수가 발생하고, 녹물이 나와 음용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는데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화성특례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15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독립유공자 유족, 유관·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1945년 광복 이후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화성 지역의 치열했던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명하고자 건립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기념영상 상영 ▲독립운동가 후손 꽃다발 증정 ▲유공 표창 수여 ▲기념사·축사 ▲뮤지컬 갈라쇼 ‘광복을 노래하라’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투쟁의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하는 것이 광복 80주년이 지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주권 국가’라는 약속은 바로 이러한 역사적 진실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장편소설 ‘범도’의 저자인 방현석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콘서트도 운영돼, 저자와 함께 일제강점기 조선인 청년의 삶과 시대적 갈등에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의향 전남의 자긍심,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공정률 85%
전라남도는 의향 전남의 랜드마크가 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이 8월 현재 공정률 85%를 달성, 목표했던 오는 11월 준공, 2026년 3월 개관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물 수집과 전시물 제작·설치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조만간 의병박물관 개관준비단이 현장으로 사무실을 옮겨 공사 마무리와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국운동에 앞장선 의병의 최대 산실로서 호남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민선 7기 김영록 도지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됐다. 2024년 3월 착공, 총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무명의병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임진왜란 전후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 전후 의병까지, 나라를 구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활동한 의병의 역사를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매체 등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이다. 추모전시실은 평범한 민초였던 의병이 자발적으로 봉기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라지는 등의 희생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박물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