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완영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9월 22일(금)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고엽제 그 실상과 보훈정책 토론회 : 따뜻한 보훈이 곧 국민통합이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이완영(자유한국당)·양승조(더불어민주당)·홍철호(바른정당) 국회의원이 공동주관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완영 의원은 “6.25전쟁, 월남전 등 연이은 역사의 현장에서 호국영령들은 나라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사명감으로 싸워주셨다. 특히 월남전 참전 용사들은 과거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경제발전의 바탕을 만들어주셨다. 하지만 이들의 희생은 합당한 예우를 받지 못한 채 세월이 흘렀고, 노령과 온몸을 뒤덮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지난해 참전유공자 수당을 20만원에서 중위소득의 20/100로(‘16년 기준, 32만원)으로 인상 하는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였다. 조속한 국회 통과를 이루기 위해 다방도로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고엽제 전우들이 처해 있는 실상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국가가 어떻게 이들을 예우하며 어떠한 보훈정책을 가져야 하는지를 정립하기 위해 오늘의 토론회를 주관하게 되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고엽제전우들의 가슴에 수십년 쌓여온 한을 풀어주는 합당한 제도가 갖춰지길 기대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토론회는 최용호 전쟁과평화연구소장의 ‘고엽제에 관한 보훈정책 발전방향’, 오일환 천안함재단 이사·한국보훈학회 부회장의 ‘고엽제전우, 그들의 현 주소와 따뜻한 보훈의 방향’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그 후 최국행 세종행정사사무소장의 ‘고엽제 해당/비해당 성공과 실패’, 추동헌 해병대창설동지회장의 ‘6·25와 월참지휘관 고엽제의 삶’, 하상용 전우의 아내인 전미혜씨의 ‘고엽제 아내의 삶’, 오운근 고엽제전우회 당진시지회장의 ‘고엽제전우 당사자의 삶’등 전우들의 현실을 담은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김성욱 고엽제전우회 사무총장 진행으로 고엽제 전우들의 가슴 속에 담아 온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