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 지사,“강원․경북 산불 피해, 성의 다해 돕자”

에너지밸리 등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도정 동참 노력 등 강조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8일 “산불 피해가 막심한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대해 도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을 미리 챙겨 성의를 다해 돕자”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토론회에서 “강원과 경북의 산불 피해가 막심하고, 특히 강원의 경우 기록적인 산불이 될 것같다”며 “두 곳은 여수 수산시장 화재 때 도움을 줬던 곳인 만큼 담당 부서에서는 성의를 다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도 지원하겠지만 공교롭게도 강원지사가 회장이기 때문에 부회장인 광주시장과 부산시장 등에게 얘기해 협의회 차원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도 차원의 동참노력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내일 대통령 선거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내년도 예산을 포함해 향후 도정 방향 등이 재조정 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요한 것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빨리 도정이 동참하는 것으로, 그래야 예산 확보가 쉬워지고 효과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유력 후보들이 4차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정부가 견인해야 한다는 편과, 민간이 앞서야 한다는 편이 있다”며 “민간이 주도하자면 도가 할 일에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가 견인하는 쪽을 고려해 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주도해야 한다는 분은 공약에 대통령 직속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고 그 과제 속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스마트에너지 등이 있다”며 “도의 관심사는 에너지밸리의 격상과 제도화, 한전공대 설립 등인 만큼, 현재 한국전력공사, 광주시와 함께 도에서 전국 에너지 전문가를 망라해 운영하는 ‘에너지밸리위원회’를 새 정부에 소개해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에 에너지 분과위원회가 설립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마이스(MICE)산업 육성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제까지 마이스산업이 안 된 것은 숙박시설이 가장 큰 이유였는데 여수는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활발해졌으므로 리조트 시설 확충이 예정된 서남권에서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회의 주최 측에서는 참석자들이 중간에 빠져나가지 못할 만큼의 거리가 필요하므로 서울보다 많이 떨어진 전남이 오히려 매력적일 수 있다는 걸 감안해 ‘전남 MICE 육성협의회’를 활성화하는 등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섬지역 기능 확대형 보건지소 추진에 대해선 “도가 정부에 건의해 전국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제 막 시작된 제도 자체를 단기간 내에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가장 내실있는 운영 모델을 만들어 ‘멀리 떨어진 섬이라서 의료서비스가 불편할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 하는 스토리가 만들어진다면 섬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소록도 본당 주임인 김연준 신부의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 노벨평화상 수상 추천 운동에 도에서 관심을 갖고 함께 했으면 한다”며 “두 수녀의 헌신은 테레사 수녀보다 못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으로, 인류가 절망에서 어떻게 희망을 만들어가는가를 보여준 최근 역사에서 볼 수 없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또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전남이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효자가 많다’는 내용에 대해 “전남은 전통적 가족관계가 다른 곳보다 많이 남아있을 수 있고, 농촌사회가 많으며, 대가족이 많이 해체됐겠지만 같은 마을에 사는 사례도 많아 효자가 많을 수 있다”며 “이는 대단한 자랑이 될 수 있으므로 중앙정부가 준 효행상,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의한 효행상 수상자 등을 추적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딸기가 지하보도에서 자란다고?… 고양시, 스마트팜 도시 선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도심형·농촌형 스마트팜을 병행 추진하는 농업 혁신 전략을 입체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지하보도에 수직형 딸기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자동화 온실과 스마트팜 보급 확대에도 집중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2일 도심형 스마트팜 4곳을 차례로 방문해 다양한 기술 기반 농업 모델을 점검하고 스마트농업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민간 기술과 현장 경험이 결합된 스마트팜을 적극 도입하고, 지하보도 스마트팜 등 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시민친화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나아가 도시계획 관점으로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미래 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 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하보도 딸기는 어떤 맛일까… 고양시, ‘도심형 스마트팜’ 실험 첫선 고양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하보도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조성했다. 민간기업 ㈜착한농부의 전액 투자(5억 원)로 238㎡ 규모의 스마트팜 시설 설치를 마치고 지난 15일에 딸기 모종 3,420주를 심었다. 이 스마트팜은 이용률이 줄어든 도로 시설 지하보도를 활용한 전국 첫 사례로, 적법성과 안전성 등에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김동연 “‘겜기도’로서 게임산업 본산 되도록 각종 지원 아끼지 않겠다” - 22일 ‘2025 플레이엑스포’ 개막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2일 막을 올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5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저는 어렸을 때 ‘도가 넘치게’ 만화를 좋아했다. 중학교 때는 소설을, 고등학교 때는 스포츠를 좋아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제가 좋아했던 만화, 소설, 스포츠, 영화, 이런 것들의 공통점은 하나는 상상력, 두 번째는 스토리텔링인 것 같다. 오랫동안 공직에 있으면서도 상상력을 많이 가지려고 애를 썼던 그 원천은 거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에 체험을 더한 게임은 우리의 자산이자 보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를 겜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경기도가 대한민국 게임산업과 체험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게임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가 겜기도로서 게임산업의 본산이 되도록 각종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시장을 관람하며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고등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