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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대학생 공공기숙사 공급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 분량을 대학생 위한 공공기숙사로 공급 첫 추진
5월 중 지자체 수요조사… 시는 공공기숙사 제공, 참여 지자체는 운영비 등 일부 부담
마포‧서대문 등 대학생 비율 높은 지역 우선 추진…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확보
타 지자체 협업으로 공공기숙사 공급 사례는 내발산동 공공기숙사에 이어 두번째

서울시가 '역세권 2030청년주택'을 활용해 대학생 공공기숙사 공급에 나선다. 

주거난으로 힘들어하는 타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서울시내 가용택지 부족과 지역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정체 중인 건설형 기숙사 공급의 어려움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총 기숙사 수용률은 10.9%로 전국 평균에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중 타 지역 출신 학생은 33%를 차지, 타 지역 출신 학생의 1/3 정도만이 기숙사 수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시가 민간사업자에 용적률, 규제완화 등 혜택을 주고 민간사업자는 주거면적 100%를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짓는 방식으로, 이 가운데 10%~25%를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해 청년들에게 주변 시세 대비 60~80%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가 이번에 새롭게 시도하는 역세권 공공기숙사 공급 계획은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공임대주택 분량(10%~25%)을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을 임대주택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공급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기숙사 내에는 주거공간 외에 공동세탁실, 공동주방 같은 공유공간과 가족 또는 친구가 방문했을 때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치된다. 또, 스터디카페, 체력단련실, 창업지원공간 등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살자리를 기반으로 활동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청춘 플랫폼'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학교와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 마포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 대학생 주거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이와 같은 내용으로 역세권 공공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5월 중으로 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타 지자체 협업으로 공공기숙사를 건립하는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로, 시는 지난 2014년 태안시, 순천시, 나주시 등 총 14개 지자체와 함께 '내발산동 공공기숙사' 건립한 바 있으며, 현재 총 382명의 해당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살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해당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일부를 공공기숙사로 제공받는 대신, 기숙사 운영비 등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운영비 분담 규모, 향후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참여 지자체가 확정되면 추후 ‘공공기숙사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청년주택 공급을 촉진해 2030 청년세대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자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가 '15년 발표한 「2020 서울형 청년보장」 4대 분야 중 '살자리' 대책의 하나다. 
   현재 한강로2가, 충정로, 서교동 등에서 추진 중이며 연내 청년층을 위한 공공주택 15,0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서울 소재 대학생의 기숙사 수용률은 전국평균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대학생들의 주거난은 더욱 심각하다”며 “역세권 청년주택을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공공기숙사로도 다양하게 활용해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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