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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에 울려 퍼진 대한 독립 만세 함성소리 -

김포시 고촌읍 ‘3․24 만세 운동’ 기념식 첫 개최


제 1회 고촌 3‧24 만세운동’ 기념식이 24일 오전 김포시 고촌읍 노을공원 3‧1운동 유적탑에서 개최됐다.
고촌 3‧24 만세운동기념추진위원회(위원장 윤영삼)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당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고촌지역 주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

기념식에는 강성보 광복회 김포시지회장과 애국지사 윤재영의 외손 이경직, 윤주섭의 증손 윤홍석과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시의회의장, 김두관 국회의원, 노승일 고촌읍장, 고촌초‧중학교 학생, 신곡어린이집 원생,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헌화, 고촌 3‧24 만세운동 경과보고, 고촌중 재학생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시장 등 기념사, 고촌초 합창단의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고촌 3‧24 만세운동은 신곡리 출신 김정의(당시 20세, 학생) 지사에 의해 1919년 3월 24일, 25일 이틀 간 전개되었다. 

김정의 지사는 경성 중동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 3월 1일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제의 체포를 피해 고향인 고촌면 신곡리로 돌아와 김정국(27세,
농업) 지사와 만세운동을 상의했다.

이후 윤재영(32세, 농업), 이흥돌(32세, 농업) 윤주섭(33세, 농업) 김남산(31세, 농업) 지사 등이 동참하고 첫째 날인 3월 24일 주민 50여 명과 함께 마을 뒷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둘째 날인 3월 25일에도 동내 주민 50여명이 이상윤의 집 앞에서 태극기를 긴 장대에 높이 달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당시 경성지방법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소위 보안법 위반을 이유로 그해 5월 22일 김정국, 김정의, 윤재영, 김남산, 윤주섭, 이흥돌 지사가 각각 10개월에서 6개월까지 옥고를 치렀다.

이후 고촌 출신 원로모임인 ‘고향회’에서 매년 간소하게 추념 행사를 치르다가 3․24 만세운동 기념추진위원회에서 그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대대적인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100여 년 전 일본의 총칼 아래 나라를 빼앗긴 이후로 온 국민이 한뜻으로 처음 뭉친 유일한 운동이 3.1만세운동”이라면서 “우리 김포는 양촌, 월곶, 고촌 등에서 무려 1만 5천여 명이 한마음으로 조국의 독립을 외쳤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당시 우리의 강토를 놓고 중국, 러시아, 일본이 전쟁을 했는데 사드문제로 다투는 지금이 바로 그 상황”이라면서 “선조들의 ‘한민족, 한나라’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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