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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보-저수지 연계운영 방안”연구용역 결과 발표


녹조저감을 위해 하천에 물이 풍부할 때 댐·저수지의 물을 비축하여 방류하고, 보의 저수량을 활용하는 방안 제시
댐·저수지의 비축수량을 방류하고 보 수위를 지하수제약수위까지 낮추어 운영할 경우 낙동강 중․하류 5개 보의 남조류 세포수 22∼36% 감소 예측

정부는 녹조저감을 위해 하천에 물이 풍부할 경우에 댐·저수지의 물을 비축하였다가 방류하고보의 수위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계운영방안은 이․치수, 조류 저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댐-보-저수지 연계운영을 통해 하천유량과 유속을 증가시킴으로써 체류시간을 감소시켜 녹조발생을 줄이는 방안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국무총리 소속)가 정책권고한 사항(’14.12)을 반영하여 관계부처(환경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 합동으로 실시한 것이다.('15. 4.17∼'17. 2.28)

2014.12월 조사평가위원회는 남조류 저감을 위해서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을 통한 하천유량 증가와 보 수위 하향운영을 동시 적용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이수, 치수, 수질개선 등을 감안한 보다 정교한 보 운영기준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었다.

이에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이러한 조사평가위원회의 결과를 반영하여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방안을 댐․저수지의 비축수량이 있는 경우와 비축수량이 없는 경우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댐·저수지의 비축수량이 있는 경우에는 상류에 비축된 물을 1~5일간 하류 보로 흘려보내고 보의 수위를 일정기간 낮은 상태로 유지하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방안을 제시(시나리오 ①)하였고,
강우상황이 좋지 않아 댐·저수지의 비축수량이 없는 경우에는 보의 수위만을 낮게 조절하는 보와 보간 연계운영 방안을 제시(시나리오 ②, ③, ④)하였다.

보의 수위를 낮추는 정도는 양수 제약수위, 지하수 제약수위로  구분하여 연계운영 효과를 각각 예측하였다.

이번 효과예측은 가뭄으로 인해 녹조가 심했던 2014년의 기상과 수질조건으로 가정하여 모의실험 한 것으로 실제 운영시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 보 활용가능수량 및 수위 】

각종 수위 정의 
  관리수위 : 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설정한 고정보 상단의 수위
  어도 제약수위 : 어도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위
  양수 제약수위 : 농업용 양수장 취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위
  지하수 제약수위 : 주변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위
  하한수위 : 먹는 물 취수시설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수위
  최저수위 : 수문을 완전히 개방했을 때의 수위

연계운영의 수질개선 효과를 예측한 결과, 낙동강에서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이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금강과 영산강에서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과 보-보간 연계운영 간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시 수질개선 효과는 다음과 같다.

낙동강에서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시 보 수위를 74일간 지하수 제약수위로 운영하면 낙동강 중․하류 5개보의 남조류 세포수가 22%에서 최대 36%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금강의 세종보와 공주보는 클로로필-a가 27∼34% 감소하고, 영산강 승촌보는 클로로필-a가 23%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낙동강은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어 남조류 세포수를 기준으로 모의실험 하였고, 상수원으로 이용되지 않는 금강, 영산강 구간은 클로로필-a를 기준으로 예측

각 보 구간의 평균유속은 댐-보-저수지 연계운영을 할 경우 양수제약수위 유지시 8~67% 증가하며, 지하수제약수위 유지시에는 20~119%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용역의 시나리오별 연계운영 결과를 종합해 보면 댐-보-저수지 연계운영을 하는 일정 기간 동안에는 하천의 유속이 증가하고 체류시간이 줄어들어 녹조 감소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용역결과를 참고로 금년에는 어도, 양수장 문제를 감안하여 자료와 경험을 축적하는 수준에서 녹조가 심한 일부 보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댐-보-저수지 연계운영을 시범시행하고, 앞으로 용역결과에 대한 충분한 검증, 수생태계 영향에 대한 분석,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확대시행 등 최종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 2∼3월에 6개 보를 지하수제약수위까지 낮춰 시범운영하는 동안 일부 지역에서 어도 폐쇄로 인한 어류이동 제한, 수변노출지의 어패류 폐사 우려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도가 폐쇄되는 기간은 2주 이내로 한정하고, 어류의 집중산란기(4~5월)에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을 가급적 자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도내 일시적으로 고립되는 어류들은 구조하고, 수위저하로 노출되는 보호종(귀이빨대칭이 등)은 집단서식지 중심으로 구호조치를 하는 등 수생태 영향을 최소화하고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용수 사용기간에는 양수제약수위 이상으로 보 수위를 유지하여 농업용수 사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연계운영을 할 방침이다.

용역결과에 제시된 추가 예산이 수반되는 어도·양수장 개선은 금년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의 결과를 분석한 후 연계운영이 추가예산이 투입될 만큼 효과적인 방법인지 검증하고, 보다 효과적인 다른 대안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시행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근본적인 녹조저감을 위해서는 이번에 제시된 댐-보-저수지의 연계운영 연구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녹조저감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지류 수질개선 등 유역내 오염원 저감대책도 추가로 병행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녹조우심지역을 중심으로 하·폐수처리시설의 인처리를 강화하고, 사업장·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하여 지자체·지방청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합류식 하수도 강우월류수(CSOs*) 저감 시범사업, 가축분뇨 관리 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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