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은 8월 29일(토) 별세하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故 이막달 할머니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부산에 유일하게 생존해 계셨던 故 이막달 할머니는 최근 건강악화로 수술 후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고, 8월 29일 늦은밤 유명을 달리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우려와 유족들의 요청으로 장례식은 가족 중심의 간소한 장례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후 고인은 가족들이 마련한 선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예의를 다하기 위해 30일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부산시에서 장례비용도 일부 지원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얼마 전 기림의 날에 방문하였을 때,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하여 안심하고 쾌차하시길 바랐는데, 이렇게 급히 떠나보내게 되어 슬픔을 감출 수가 없다. 할머니께서 고통과 아픔 모두 잊으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할머니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후에도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故 이막달 할머니 별세로 전국에 등록된 일본군위안부피해 생존자는 총 16명으로 줄어들었다.
수원시가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해 28일 ‘2020년 공직자 청렴 통합 비대면 교육’을 진행했다. 수원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날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수원 iTV(수원인터넷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주양순 드림코칭교육연구센터 대표가 공직자들이 지켜야 할 ‘청탁금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공무원 행동 강령’ 등을 설명했다. 주 대표는 “‘김영란법’으로 잘 알려진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금품 등 수수를 금지해 공정한 직무수행 보장(보호)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청탁금지법을 반드시 지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행동 강령’은 공무원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갈등 상황(청탁, 금품 수수 등 각종 유혹)에서 추구해야 하는 가치 기준과 지켜야 할 행동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 대표는 공무원 행동 강령 중 ‘직무 관련 영리 행위 금지(제5조3)’, ‘예산 목적 외 사용 금지(제7조)’에 관한 부분과 관련, “공무원이 유튜브 등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과 소통하는 등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해법을 찾지 못하고 공전하고 있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다. 신 의장은 지난 24일(월) 저녁 7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이하, 대심도) 낙민동 비상탈출구 공사현장을 찾아 시위 중인 주민대표들과 만났다. 신 의장은 공사현장의 안정성 문제로 시위 중인 주민대표들에게 부산시 및 사업시행자와의 협상을 주선하겠다고 밝히고 시의회가 나서 안전성을 비롯한 대심도 공사의 문제점 전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의회는 현재 40년인 통행료 징수기간을 30년으로 변경하는 등 재협상을 비롯한 공사계획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부산시에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또, 이에 앞선 지난 19일(수)에는 강서 지역 부산구치소 이전 반대 투쟁위원회 강주순 대표 등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투쟁위원회 등 강서 지역 주민들은 주민 동의 없는 부산 교정시설 통합 이전 용역 추진은 있을 수 없다며 라운드테이블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신 의장은 주민 대표에게 공전하고 있는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을 권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어르신센터(센터장 김용환)는 지난 20일 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제2기 한다사 자서전쓰기학교 졸업식 및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자서전쓰기 학교는 어르신들의 기억을 회상해서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치매예방 특화사업 일환으로 운영됐다. 어르신센터는 지난해 10월 자서전쓰기학교 1기에 이어 이번 2기도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대표 조문환)에 위탁해 전문강사의 글쓰기 지도와 인생경험에서 얻게 된 가치있는 정보를 교환하며 정서지지 활동을 통해 노년기의 심리적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나의 가장 행복했던 시절, 나의 어머니, 추억여행, 다시 태어난다면, 묘비명 적기, 유언 남기기 등 총 10회기 과정을 통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에 쉽게 다가가고, 글쓰기를 통해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다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2기 자서전쓰기학교에 참여한 어르신 14명은 지난 6월 18일∼8월 20일 10회기 과정동안 배운 글쓰기 교육과 자신의 기억, 아름다운 추억, 가슴 아픈 사연 등을 토대로 눈물과 웃음이 담긴 각자의 인생책을 출간하는 기쁨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영봉(더민주, 의정부2)도의원은 지난 7월16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신원배드민턴클럽 대표자들과 의정부시 관계 공무원, 지역국회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동 산 16-3번지 일원에 소재한 신원배드민턴클럽의 합법화 요구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신원클럽 대표자들은 “변변한 배드민턴장이 없는 호원동, 의정부동 일대에서 30여년간 운영되오면서 수많은 동호인들을 배출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나 벌금이 부과되고 멤버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는 실정이라며 형평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지금의 자리나 혹은 적절한 부지를 선정해 이행강제금 부과없이 합법적인 지위 인정을 통해 운동을 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말하였다. 이에 시관계자는 “해당 클럽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 특수한 경우로 행정적인 절차가 우선되어야 하며 향후 대책 부지를 마련하여 합법적인 체육시설이 설립 될 수 있도록 적극 고려해 보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지역구국회의원 관계자는 “오래된 역사를 갖고 유지되 온 주민들의 생활체육과 여가 공간이니 만큼 의정부시에서 의지를 갖고 다른 대안과 합법화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말하였
경기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연일 시끄럽다.지난 2018년 고양시공무원노조 설립에 앞장서 큰 역할을 했던 구석현 위원장이 각종 횡령과 배임 등 비위사실이 확인돼, 노조는 지난달 30일 대의원회의를 열어 구 의원장에게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노조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대의원회의에서는 2020년도 주요 활동 보고, 2019년도 회계감사 결과 보고와 함께 긴급안건으로 노조 규약 개정, 위원장 불신임 등의 안건도 동시에 다뤄졌다. 이는 회계감사 결과 보고 과정에서 구 위원장이 노조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 등이 밝혀져 300여만원을 환수 조치했다는 내용이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결국 대의원들은 구 위원장이 제대로 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 '직무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 앞서 노조 측은 구 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유했으나 구 위원장이 이를 거부, 대의원 회의 안건으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조는 앞으로 있을 총회에서 해임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형사고발을 할지에 대한 여부 또한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2년만에 정식 설립신고된 노조의 첫 위원장이 불명예스럽게 퇴임할 수 있다는 지
가정이 위태롭다. 가정 내 폭력·학대·방임으로 인한 비극적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위기 가정이 대부분 ‘복잡한 사정’을 갖는단 사실이다. 위기가정을 지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통합적인 관리와 대책이 요구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7일 구청장실, 복지정책과에서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 협약·개소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구청장실에서 열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동권 용산경찰서장이 위기가정 재발 방지를 위한 통합관리체계 구축 업무협약서에 날인했다. 이어 내빈들이 복지정책과에 마련된 시설을 둘러보고 개소식을 마쳤다. 센터는 21㎡ 규모다. 센터장(희망복지팀장 겸직)을 포함 최대 9명이 함께 근무를 선다. 가정폭력, 노인·아동학대 등 등 신고가 112로 접수되면 센터가 전면에 나서 사례분류, 초기상담, 현장방문, 사례회의, 서비스 연계, 모니터링, 사후관리 등 절차를 원스톱으로 이어간다. 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총괄은 용산구가 맡는다. 센터는 경찰(학대예방경찰관, Anti-Abuse Police Officer·APO), 통합사례관리사, 상담인력으로 구성되며 용산경찰서가 구에 APO를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세 가지다.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던 얘기라 이제는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사용하는 빈도도 아주 약하다. 그래도 이게 하나라도 빠지면 우리 삶은 엉망이 된다. 공기나 태양처럼 언제나 있어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살듯이 삶의 세 가지 요소도 평소에 의식하는 이들이 별로 없다. 우리 몸에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식주(衣食住)다. 입고 먹고 자는 곳이다. 인류가 원시생활을 할 때에도 의식주는 삶의 전부였다. 나무 잎 파리를 뜯어 먹더라도 먹을 게 있어야 했고, 신체의 주요 부위를 가려야 했으며 토굴을 파서라도 잠자는 보금자리가 있어야 했다. 원시생활을 거쳐 점차 문명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의식주는 아주 중요한 삶의 기본이 되었고 백성을 다스리는 권력자들은 이를 해결해주기 위하여 온갖 정책을 개발하고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현대의 지도자들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라면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고 인재를 찾아 나섰다. 박정희의 경제개발의 집념은 증산 수출 건설로 표현된다. 오죽하면 김일성이 인민들에게 “하얀 이팝에 쇠고기 국을 먹여주겠다”고 약속했을까. 전두환이 경제 각료를 임명할 때 “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홍유릉 앞을 흉물스럽게 가리고 있던 목화예식장을 허물고 이곳에 전 재산을 독립을 위해 바친 독립운동가이신 이석영 선생님 기념관과 광장을 건립한다. ‘Remember 1910!! 상처...그리고 다짐’을 주제로 29일 열린 ‘이석영 광장’ 선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이석영 선생의 종손이자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前국정원장, 유흥근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 그밖에 시‧도 의원 및 국회의원 당선인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날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다짐하기 위해 추진하는‘이석영 광장’의 조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우리 민족에게 쓰라린 상처인 ‘경술국치’가 일어난 해이자, 이석영 선생 6형제가 국권 회복을 다짐하며 중국 만주로 망명을 떠난 ‘1910년’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공간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하고, 남양주 출신 독립운동가 111인의 대표 격인 이석영 선생에 대한 헌양과 독립투쟁의 역사 및 희생정신을 기리자는 의미에서‘이석영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