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4 (토)

  • 맑음동두천 -4.8℃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1.8℃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0.6℃
  • 광주 0.1℃
  • 맑음부산 1.5℃
  • 흐림고창 -0.8℃
  • 흐림제주 6.8℃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2℃
  • 구름많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지방재정 파탄 지경, 끝까지 싸워야”

“시민 복지와 자주권 지킬 예산이 사라지고 있어, 지방 재정위기 계속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현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세 기조 속에서는 지방재정이 파탄의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1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방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분권 토론회’에 KDLC(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지난 2년 동안 광명시는 1천200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받지 못했다”며 “지방의 재정위기는 올해로 끝나지 않고 점점 더 심각한 사태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주권자인 시민의 복지와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예산이 삭감되거나 축소되고 있지만 아직 시민들은 지방재정 위기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상을 세세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힘을 모아 싸우지 않는다면 더욱 심각한 지방 재정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지방재정 위기를 돌파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석한 자치분권 리더들도 박 시장과 뜻을 같이했다. 
포럼을 주최한 황명선 국회의원은 “정부의 초부자감세 기조가 세수 결손으로 이어지고 이 책임이 지방정부에 전가되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 사회적 약자와 공동체 삶의 질에 관한 예산이 삭감되거나 중단되고 있다”면서 “국가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하도록 지방정부가 뜻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대호 안양시장(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장)은 “최근 몇 년간 지방정부 재정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정부의 세수 결손을 이유로 한 교부세 미지급은 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양도세와 부가가치세를 지방세로 전환한다면 지방재정에 조금 더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은 “은평구의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전체의 65%인 7천억 원에 달한다. 복지비를 지출하고 나면 지역에 필요한 다른 정책은 중단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획기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나와야 지방정부가 살 수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방정부 재정위기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토론회는 신정훈, 김영진, 이해식, 김영배, 민형배, 염태영, 황명선, 박정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기초단체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가 주관했다. 
이날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지방재정 위기 극복과 재정분권 과제’ 발제에서 지방재정 현황과 재정압박 원인을 분석하면서 세입자 주권 강화와 세출 책임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세입 분권의 비율과 수단, 재정 분권에 따른 재정 운용 효율성과 책임성 강화 방안, 주민 참여 재정민주주의 실현 방안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서난이 전북도의원, 송영창 은평구의회 의장이 ‘지방정부 재정위기 사례 발표’에 나서 국격에 걸맞지 않은 우리나라의 재정 분권 실태를 꼬집고 정부의 전향적인 재정 분권 추진을 촉구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의정부공업고“반세기 만에 교명변경”추진
◦ 12월 13일까지, 의정부공고 새이름 공모전 행사 진행◦ 2025년, 학교명 변경/학과 재구성/공간 재구성 등 학교 재구조화 추진 ◦ 전국 최초, 모빌리티분야 학과개편으로 하이테크 특성화고 전환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 이하 의정부공고)는 12월 13일까지, 5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학교명 변경을 위해 “의정부공고 새이름 공모행사”를 진행한다.이번 공모전은 ‘미래교육 마스터 플랜 설계기획단’이 주관하여 모빌리티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학교명 변경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의정부공고는 1943년 의정부농업고등학교로 설립되어, 1961년 의정부실업고등학교, 1964년 의정부종합고등학교, 1974년 의정부공업고등학교 등 총 3회에 걸쳐 학교명을 변경하였으며, 의정부공업고등학교의 명칭은 현재까지 50년간 사용되어왔다.의정부공고 학교명 변경의 이유로 ▲산업변화와 삶의 방식 전환에 따른 시대적 요구반영, ▲모빌리티 인력양성을 위한 전국단위 학생 모집 전환, ▲모빌리티 분야의 전체 학과 개편에 따른 학교명 특성화, ▲70~80년대 전통적 직업교육 인식 개선 등 미래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명 변경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성남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박차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3일 오후 2시 성남시청 탄천관에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위한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성남시 아동친화도시 실무추진단은 이진찬 부시장을 단장으로, 12명의 부서장으로 이루어진 실무단과 5명의 아동권리옹호관이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도 아동친화도시 25개 전략사업의 추진 실적을 보고하고, 2025년도에 제안된 31개 전략사업의 추진 방향과 선정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에 제시된 2025년도 전략사업으로는 ▲아동친화공간 및 환경조성을 위한 9개 사업 ▲안전과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9개 사업 ▲건강한 성장과 참여 기회 지원을 위한 8개 사업 ▲아동권리 증진 및 가정연계 강화 5개 사업 등 총 31개 사업이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와 시민 의견수렴’에 따른 아동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 이번 실무추진단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의결을 거쳐 성남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조성 전략이 수립된다. 성남시는 2021년 8월 30일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이후 4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동친화 전략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