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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애인 사격 이윤리, 리우패럴림픽 동메달

팔꿈치 부상 딛고 ‘사격의 여왕’ 저력 보여줘…이 지사, 축전․꽃바구니 전달


전남 출신 사격의 여왕 이윤리(42․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왼쪽 팔꿈치 부상이란 악재를 딛고 값진 동메달을 쐈다.
이윤리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오도로 경기장에서 열린 사격 R8(50m 소총 3자세)에서 437.8점으로 쏘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지에서는 이윤리의 부상투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윤리는 선수촌 입촌 첫 날인 지난 1일 화장실에서 넘어져 왼쪽 팔꿈치에 부상을 입었다. 동메달을 딴 R8(50m 소총 3자세)은 복사․입사․슬사 3자세로 사격을 하는데 복사(엎드려쏴)와 슬사(무릎쏴) 두 자세는 왼쪽 팔꿈치를 받침대에 지지한 채로 사격을 하기 때문에 왼쪽 팔꿈치 부상은 매우 불리한 조건이었다.
이윤리는 “항상 옆에서 지지해준 남편과 아들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었다”며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 것이 메달 획득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윤리는 2008 베이징패럴림픽에서 금메달(R8),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R3)을 딴 경력이 있다. 이번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앞서 열렸던 R2(10M 공기권총 입사)에서 0.1점 차로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R8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거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장)는 이윤리에게 축전을 보내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투혼을 발휘한 당신은 진정한 대한의 딸이며 자랑스런 전남인입니다”라며 노고와 집념을 치하했다.

경기 후 축전을 받은 이윤리는 “도민들의 열띤 응원이 메달을 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또 완도에 사는 이윤리의 부모와 남편에게도 축전과 꽃다발을 보내 축하해주며, “용기를 갖고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고 이끌어준 결과”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는 그동안 이윤리를 우수 선수로 육성해왔고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는 등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다.

대회 참가 전에는 정성만 상임부회장이 선수단 출정식과 이천훈련원을 찾아 용기를 북돋아줬다. 전남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대형 걸개사진을 체육회관 밖 전면에 걸어 놓고, SNS를 통해 소식을 공유하며, 대형화면을 설치해 응원전을 함께 펼쳤다.
전라남도는 대회 종료 후 선수단이 귀국하면 이낙연 도지사 주재로 선수단과 간담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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