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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기업회생절차 신청 및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 신용위험 관련 모니터링 요소

2016년 09월 01일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016년 8월 31일 수시평가를 통해 한진해운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D로 하향조정하였다. 이는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한진그룹의 신용위험과 관련하여서는,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 종료 및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한진해운에 대한 그룹의 추가적인 자금 지원부담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한진해운과 관련하여 기투자된 자산의 손상가능성 증가 및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가능성은 향후 한진그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2016년 상반기 중 한진해운 관련 지분 및 매도가능금융자산에 대한 4,666억원의 손실 및 가치하락을 인식하였으며, 이는 2015년말 대한항공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18.7%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로 인해 상반기 중 업황 회복에 힘입어 연결 기준 4,825억원의 EBIT을 창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4,257억원)이 지속되었다. 또한, 2016년 6월말 기준 잔여 지분/금융자산 2,734억원 및 한진해운 보유 영구교환사채 차액 정산과 관련한 잠재적인 부담 1,571억원(실제 현금유출분) 등을 고려할 경우 원금 기준 최대 4,305억원의 추가적인 손실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특히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금융시장 내 한진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제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에 따라 대한항공, ㈜한진 등 주요 계열사의 차입금 관련 차환위험 증대 등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진의 경우에도 2015년 중 한진해운으로부터 한진해운신항만(1,384억원), 평택항컨테이너터미날(145억원) 등의 지분을 취득하였으며, 2016년 6월 아시아 역내항로 컨테이너 정기노선 영업양수(양수가액 621억원), 7월 중 Tan Cang Cai Mep International Terminal Co., Ltd.의 지분 취득(21.3%, 230억원) 등을 결정하였다. 상기의 자산 인수는 회사의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한진해운의 영업차질로 인해 사업경쟁력 제고 정도 및 투자적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한진해운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운송사업 간 시너지 약화, 물동량 감소 등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경쟁력 변동 및 계열 전반의 재무구조 저하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신용위험 확대 시 계열 전반 및 ㈜한진의 신용위험이 영향을 받을 여지가 큰 상황이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기존 자산의 손상 수준,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진행으로 인한 금융시장 내 부정적 인식 제기 여하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소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저유가 기조로 인한 영업실적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차입 증가 및 상반기 중 인식한 한진해운 관련 각종 자산의 손상차손 등의 영향으로 2016년 6월말 현재 개별/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1,000%를 초과(개별 기준 1,108.7%, 연결 기준 1,082.2%)하여 재무구조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향후 영업실적 추이,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부채 감소 효과 등 긍정적인 요소와 더불어 항공기 등 투자 소요, LA 호텔사업과 관련한 추가 자금부담 가능성,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에 따른 4,0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자산 손상 예상 등 부정적인 요소가 대한항공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진의 주요 모니터링 요인은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직간접적인 사업경쟁력 변동여부, 한진해운으로부터 인수한 자산의 투자적정성,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재무위험 확대 정도이다. 또한 택배부문의 경쟁강도 심화 수준, 해운업황 저하 및 선석 공급확대에 따른 항만하역 부문의 실적 변동성 등을 감안한 자체적인 EBITDA창출력 및 차입금 대응능력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장기신용등급 하향조정 및 2016년 중 한진그룹 등급조정 내용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016년 8월 31일 수시평가를 통해 한진해운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D로 하향조정하였다. 이는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나신평은 2016년 3월 22일에 한진그룹 계열사에 대한 정기평정을 진행하여 ㈜한진의 신용등급은 기존 A-/Negative를 유지하였으나, 유동성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한진해운의 등급을 BB/Negative로 하향(3월, 4월, 6월에 걸쳐 추가하향)하고,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의 등급전망을 BBB+/Negative로 조정한 바 있다. 또한, 2016년 3월 24일 발표한 이슈리포트 ‘저유가 호재에도 항공운송업계는 春來不似春’을 통하여 한진해운 관련 지원부담이 존재하는 대한항공의 신용위험 관련 모니터링 요소를 보다 상세하게 제시하였다.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대한항공 및 ㈜한진)의 한진해운 관련 재무적 부담 점검

한진해운이 2016년 8월 25일 채권단에 제출한 추가 자구안에는 대한항공의 기존 지분에 대한 차등감자, 4,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 및 추가 부족자금 발생시 한진그룹측의 1,000억원 추가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채권단 협의 결과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 종료 및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한진해운에 대한 그룹의 추가적인 자금 지원부담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한진해운과 관련하여 기투자된 자산의 손상가능성 증가 및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가능성은 향후 한진그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2016년 상반기 중 한진해운 관련 지분 및 매도가능금융자산에 대한 4,666억원의 손실 및 가치하락을 인식하였으며, 이는 2015년말 대한항공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18.7%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로 인해 상반기 중 업황 회복에 힘입어 연결 기준 4,825억원의 EBIT을 창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4,257억원)이 지속되었다. 또한, 2016년 6월말 기준 잔여 지분/금융자산 2,734억원 및 한진해운 보유 영구교환사채 차액 정산과 관련한 잠재적인 부담 1,571억원(실제 현금유출분) 등을 고려할 경우 원금 기준 최대 4,305억원의 추가적인 손실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특히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금융시장 내 한진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제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에 따라 대한항공, ㈜한진 등 주요 계열사의 차입금 관련 차환위험 증대 등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한진해운과 관련한 재무적 부담 이외에도 대규모 항공기 투자계획에 따른 자금수요확대, 미국 LA호텔 건립 사업을 진행 중인 Hanjin International Corp.과 관련한 재무적 지원 부담 등이 존재하고 있다. 저유가 기조 등에 힘입은 여객부문 업황개선으로 영업상 현금창출력이 회복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으나, 저비용항공사 및 외국계항공사와의 경쟁심화 추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화물부문 실적 성장세 둔화 등은 이같은 완화효과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의 경우에도 2015년 중 한진해운으로부터 한진해운신항만(1,384억원), 평택항컨테이너터미날(145억원) 등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또한, 2016년 6월 중 한진해운으로부터 아시아 역내항로 컨테이너 정기노선 영업양수(양수가액 621억원), 7월 중 Tan Cang Cai Mep International Terminal Co., Ltd.의 지분 취득(21.3%, 230억원) 등을 결정하였다.

항만 및 컨테이너터미널의 경우 해상운송과 육상운송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점, ㈜한진이 항만하역 및 연안해상운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상기의 자산 인수는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한진해운의 영업차질로 인한 항만 및 컨테이너터미널의 가동율 저하 가능성, 연근해 컨테이너 사업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인수 관련 사업경쟁력 제고 정도 및 투자적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한진해운과의 직접적인 거래규모는 전체 매출 및 자산대비 크지 않은 수준으로 파악되나(2016년 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64억원, 매출채권 101억원, 연결 기준 각각 474억원, 500억원), 향후 운송사업 간 시너지 약화, 물동량 감소 등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위험 변동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신용위험 확대 시 계열 전반 및 ㈜한진의 신용위험이 영향을 받을 여지가 큰 상황이다.

◇향후 한진그룹 신용위험 관련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기존 자산의 손상 수준,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진행으로 인한 금융투자업계 내 부정적 인식 제기 여하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소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영업실적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차입 증가, 상반기 중 인식한 한진해운 관련 각종 자산의 손상차손 등의 영향으로 2016년 6월말 현재 개별/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1,000%를 초과(개별 기준 1,108.7%, 연결 기준 1,082.2%)하여 재무구조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향후 영업실적 추이,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부채 감소효과 등 긍정적인 요소와 더불어 항공기 등 투자 소요, LA 호텔사업과 관련한 추가 자금부담 가능성,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에 따른 4,0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자산 손상 예상 등 부정적인 요소가 대한항공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진의 주요 모니터링 요인은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직간접적인 사업경쟁력 변동여부, 한진해운으로부터 인수한 자산의 투자적정성,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재무위험 확대 정도이다. 또한 택배부문의 경쟁강도 심화 수준, 해운업황 저하 및 선석 공급확대에 따른 항만하역 부문의 실적 변동성 등을 감안한 자체적인 EBITDA창출력 및 차입금 대응능력도 검토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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