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긴 추석연휴와 이어진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오랜만에 정례조회에서 뵙게 돼 반갑습니다.
❍ 먼저,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광주공동체는 조금씩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 오늘 저는 특별히 9월의 공무원 수상자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우리 광주시는 매달 자기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공직자를 이달의 공무원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 ‘8월의 공무원’은 올 여름 43일 간의 기록적인 폭염 속에 혁신적인 폭염대책으로 시민의 재산과 인명을 지켜낸 재난대응과 박강영 주무관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 오늘 선정된 ‘9월의 공무원’은 시청 구내식당에서 1300여 공직자에게 한결같이 ‘맛과 건강 그리고 정성이 담긴 집 밥’을 제공하고 있는 쉐프, 총무과 황정미 주무관입니다.
❍ 황 쉐프는 지난 14년 동안 음식에 과학기술을 더하고 의학적 지식을 합하여 직원들을 위해 건강한 식단을 구성한 분으로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건강과 위생을 기본으로 실천하였습니다.
❍ “직원들이 건강해야 시민들에게 봉사를 할 수 있으며, 내 몸이 건강해야 남도 돌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맛있고 건강한 식단 제공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 특히, 황정미 주무관은 근무 환경이 열악한데도 아침 일찍 도매시장에 나가 가격조사를 함은 물론, 퇴근 후 밤늦게까지 식재료를 준비하는 등 오랜 근무시간에 시달리면서도 항상 웃으면서 친절하게 직원들을 맞이해 왔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최근 4년 간 직원들로부터 92%의 높은 만족도를 받았습니다.
❍ 그리고 황 쉐프는 10년 전부터 치매노인요양센터 ‘성심의 집’에서 매월 두 번씩 음식 재능기부 활동도 하고 있어 직장 밖에서도 본받을 만한 모범적인 공무원의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 비록 대민 업무는 아니지만 하루 두 번 1100명분의 식사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동료인 황정미 주무관과 11명의 구내식당 직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이달의 공무원 제도를 도입한 것은 남다른 열정과 혁신으로 광주 발전에 기여한 공직자를 존경하고 칭송하면서 우리의 모범으로 삼자는 취지인 만큼, 우리 공직자 모두가 이달의 공무원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혁신의 길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9월 중 추진 성과
❍ 제가 여러분과 한솥밥을 먹은 지 90여일이 되었습니다.짧은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성과들을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저를 믿고 적극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 길게는 수십 년, 짧게는 수 년 동안 해묵은 굵직한 난제들이 해결되고 있습니다.
❍ 군 공항 이전은 광주전남 상생 차원에서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하였고,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전남도에서 군 공항을 전라남도로 조기 이전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습니다.
❍ 13년째 표류해 왔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시민평가단 참여를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달 14일 ㈜호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사업협약 체결을 거쳐 어등산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5년 후 어등산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 민간공원 특례사업 역시 2단계 6개 공원에 대해 민간사업자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15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하여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되었습니다.2단계 민간특례 사업은 지난 1단계를 보완해 비공원시설 면적을 평균 9.3%로 대폭 축소해 녹지와 공원 면적을 크게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 광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광주송정역 일대‘지역경제거점형 KTX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은 9월 11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앞으로 광주 송정역 일대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광주다운 호남의 대표 관문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이와 함께, 도심기능 쇠퇴가 심각한 광주역 일대가 ‘창의문화산업 스타트 밸리’로 조성하는 내용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이 사업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과 아시아문화 체험 및 전시, 푸른 이음공원 등 공공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1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대표적인 광주형 도시재생 콘텐츠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 특히, 오늘 오후 한국철도공사 오영식 사장과 광주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광주송정역 관문역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되어 있어 양 역사 주변의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역시 40여일 후인 11월 10일에는 16년간의 오랜 논쟁의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투쟁과 강성의 도시로 알려진 우리 광주에서 협치 행정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 이 모든 성과를 불과 3개월 만에 여러분이 창출한 것입니다.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져주십시오. 밤낮 없이 고생한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 10월 중 당면 현안 및 당부사항
❍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고 안주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현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10월에는 시 의회 시정 질문과 국회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시 의회 시정질문 : 10.15.(월) ~ 10.17.(화) / 질문의원 8명
- 국회 국정감사 : 10.25.(목) / 중회의실 / 국회 행안위(11명)
❍ 시 의회는 시민의 진정한 대표기관으로 함께 가야할 시정의 동반자입니다. 항상 존중하고,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통해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나 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 또한, 이번 정기 국회에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예산 확보 등 우리시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 우리가 해결해야 될 가장 절실한 현안 과제 중의 하나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 저는 그동안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현대자동차 투자협약 협상과정에 노동계 참여 보장과 전임 시장 시절인 지난 3월 노사민정의 합의사항을 그대로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여러 차례 했고, 지난 9월14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노동계의 동참을 간절하게 호소하였습니다.
❍ 하지만, 한국노총이 협상 과정의 노동계 배제, 연봉 2100만원 책정 등 사실이 아닌 이유들을 들어 협상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그럼에도, 직업이 없어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 저는 시장으로서 모든 기득권이나 자존심을 버리고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절실한 심정으로 노조와 함께 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우리 모든 공직자들도 저와 같은 심정으로 노력해주기를 바랍니다.
❍ 아울러 지역 노동계에 다시 한 번 호소 드립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 시장과 공직자들의 진정성과 광주 청년들의 절실함을 이해하고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참여해 주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 사랑하는 광주시 공무원 가족 여러분!자연은 지금 한 창 임무교대 중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 가을은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입니다.이번 가을에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모두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그간 땀 흘리며 추진해 온 정책과 사업들을 하나하나 재점검하여 주시고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