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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18년도 ‘시민제일주의’예산안 2조 234억 원 발표

- 최성 시장, 고양시의회 시정연설 통해 재정건전성 강화 노력 강조
- 복지분야 예산 45%로 매년 40% 수준 지속 유지



- 일자리, 균형발전, 자치분권과 주민자치 등 국정과제와 긴밀한 연계에 무게 중심
 -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추진 위한 재정·행정적 준비와 도시인프라 구축
 - 시민만족도 높은 주민참여예산 확대 반영 등 ‘시민제일주의 예산’ 편성

고양시(시장 최성)는 20일 고양시의회 2018년 예산안 제안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제일주의를 바탕으로 한 2조 23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3.38% 증가한 규모다.

최성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예산안은 ▲좋은 일자리 창출, ▲차별 없는 균형발전, ▲고양시에서 추진되는 테크노밸리 사업과 4차 산업혁명의 연계, ▲자치분권 강화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긴밀히 연계해 공동의 목표에 신속히 대응하고 재정·행정적 협력기반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예산안”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예산안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일반회계 기준 45% 수준으로 확대한 복지 예산이다. 이는 국·도비 매칭 예산 증가와 더불어 장애인 가족에게 문화여가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꿈의 버스’, 노인들의 문화복지공간인 ‘신바람 난 경로당’, 고양시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지원센터 운영 등 시에서 추진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고도화를 반영한 것이다. 

더불어 최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산장려금 지원 금액과 범위 확대, 산후조리 지원 등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정부 그리고 고양시의 최우선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확충 노력이다. 올해 처음 추진된 ‘고양시 맞춤형 일자리프로젝트’는 이번 달 개최된 시민참여예산한마당에서 일자리분야 시민 선호도 1위로 선정될 만큼 호응이 높으며 내년에는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계층별 취업박람회와 취업프로그램, 그리고 닫힌 공간을 벗어나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일자리박람회와 상담창구, 일자리카페 등 104만 시민의 삶과 깊게 밀착된 일자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지방분권 개헌 움직임에 발맞춰 104만 시민의 싱크탱크 고양시정연구원의 중추적 역할을 확립하고 최 시장이 회장으로 재임 중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와의 연대 강화로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분권을 견인할 풀뿌리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7년간 고양시에 안정적으로 정착돼 온 고양형 시민참여자치의 각 네트워크 간 소통체계를 활성화하고 제도적 주민참여시스템과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고양시를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서 ‘미래형 신성장 자족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통일한국 고양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즉 일산 테크노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방송영상밸리, 대곡역세권 개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의 본격화와 더불어 고양형 스마트시티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 실정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 생태환경 교육센터 건립 추진 등 환경문제 대응방안을 함께 강구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걸음도 내디뎠다. 

이외에도 고양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창조교육 프로그램 운영, 평생학습문화 확산 등으로 전국 1위 교육환경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구도심, 농촌지역 등 발전 소외지역에 대한 도시환경 개선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강화하고 소외지역 문화·복지시설과 거리공연을 확충하는 등 차별 없는 균형발전에도 중점을 두었다. 또한 올해 을지연습에서 완성한 ‘재난대응 10대 수행원칙’을 바탕으로 재난안전체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예산안과 관련해 “인구 증가에 따른 시민수요 확대와 국도비 사업 부담, 인건비·물건비 상승 등으로 세출요구가 대폭 증가해 올해도 어려운 재정여건에 놓였지만 최종 예산안 마감 직전까지 2,600여 명 공직자들이 밤낮으로 토론해 강도 높은 조정을 실시했다”라고 강조하며 “그 결과 예산 중복과 낭비를 방지하는 혁신예산, 협치예산을 발굴하고 시민참여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확대했으며 교육과 복지, 일자리예산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을 확대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시민제일주의 예산의 실현을 위한 시의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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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제안하고 시(市)가 반영한다…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중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시장 이동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의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 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 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들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성 더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예산학교 운영 통해 내실 강화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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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화도도서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에 선정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화도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활동을 통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15개 기관만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화도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도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삶의 이야기 나누기 △세대 공감 인문학 워크숍 등 총 4차례의 그림책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꾸러미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 일부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으며,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시니어 세대에게 독서를 통한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도서관은 지역사회 내 시니어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지원이라는 취지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2024년 기준 화도읍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의 35%로,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