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재해·안전·예방

고창 AI 확진‥도, AI 방역대책본부 설치해 강력방역 나서

○ 도, 시군 방역담당국장 AI 상황점검 및 방역대책 영상회의 개최
  - 전북 고창 오리 농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진(H5N6형)
○ 도, 북부청사에 AI가축방역대책 본부 설치 후 강력 방역대책 추진
  -  거점소독시설 설치, 분뇨 반출 금지, 전담공무원 지정 등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경기도가 강력 차단방역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20일 오후 5시 서상교 축산산림국장 주재로 ‘시군 방역담당국장 AI 상황점검 및 방역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강도 높은 AI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전북 고창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H5N6형)으로 확진, 농림축산식품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48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에 남경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AI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31개 시군에도 AI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축산·환경·보건 등 관련 부서 간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포천·여주 등 타도 인접 및 축산농가가 많은 주요 14개 시군에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한다. 내년 5월까지 농장 내 분뇨 반출을 금지하고, 사료 등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1일 1농장만 방문할 수 있도록 출입회수를 제한한다. 또 차량 소독, GPS작동확인, 축산차량 스티커 확인 후 출입허용 등을 준수토록 했다.
방역취약농가 312농가에는 전담공무원 103명을 지정해 일일 전화예찰 및 주 1회 현지예찰활동을 벌이고, 농장 및 관련시설 소독 철저 여부, 외부인·차량 통제 여부, 농가모임 제한 등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겨울철 축사온도를 2~3℃ 높이는 한편, 소독약 등 방역물품은 충분히 확보해 농가에 공급하고, 밀집사육지역 및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31개 방제단을 통해 집중 소독을 벌인다.
아울러 가금농가에 철새·쥐 등 야생동물이 접근하지 못하게 그물망 설치나 생석회 활용방법을 지도하고,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는 예찰 및 출입통제 등 관리를 강화한다. 철새관련 지역축제는 자제하게 할 방침이다. 용인, 화성, 광주, 안성 등 ‘중점방역관리지구’ 17개 시군에 대해서는 예찰 및 정밀검사를 강도 높이 실시한다.
오리농장에 대해서는 휴지기 이행 및 일제 입식-출하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가금(오리, 종계 등) 이동시 도축장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한다. 식용란 반출 시에는 필히 거점 또는 개별환적장을 통해 주 2회 지정된 요일에만 반출할 수 있도록 한다. 가금 매몰 시에는 호기호열 방식을 우선으로 실시하고, 매몰·소각 등의 방법도 사용토록 함은 물론, 매몰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시군별로 살처분 및 매몰 인력 동원 계획을 수립, 예비인력을 확보하고, 군·경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장 종사자나 방역요원 등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항바이러스제 투여, 개인 보호구 지급,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감염예방수칙 보건교육, 모니터링 등의 조치를 취한다.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 보상금 및 생계안정자금 등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최악의 AI피해가 발생한 만큼, 올해는 철저한 대비를 통해 확산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면서 “도내 농가와 관련업계에도 철저한 방역조치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에는 4,739개 가금농가에 5,330만 마리의 닭과 오리, 메추리 등이 사육중이다. 이 중 100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는 2,420호로 5만52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016년 겨울에는 경기도에서만 124건의 AI 감염이 발생해 1,589만 마리를 살처분 하는 등 피해가 컸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시민이 제안하고 시(市)가 반영한다…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중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시장 이동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의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 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 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들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성 더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예산학교 운영 통해 내실 강화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남양주시 화도도서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에 선정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화도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활동을 통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15개 기관만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화도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도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삶의 이야기 나누기 △세대 공감 인문학 워크숍 등 총 4차례의 그림책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꾸러미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 일부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으며,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시니어 세대에게 독서를 통한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도서관은 지역사회 내 시니어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지원이라는 취지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2024년 기준 화도읍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의 35%로,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