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속초항내 청호해변에서 속초해양경찰서와 공동주관으로 “2017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 이번 합동훈련은 속초시 연안에서의 해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로 오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안방제 역량 강화 훈련으로, 속초항내 준설공사 중이던 94톤급의 동해호가 선박내 자체 기름 이송 작업 중 에어밴드로 연료유(벙커A)가 약 500ℓ가 넘쳐 해상으로 유출돼 청호해변 일원에 기름이 부착한 상황을 설정하였다.
□ 속초시와 속초해양경찰서를 비롯한 14개 기관․단체․봉사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작업자의 안전확보를 위한 방제작업 통제구역 설정 및 임무부여 시작으로 현장지휘소, 방제자재 보급소, 폐유․폐기물 저장소, 구호소 설치 및 해안오염조사․평가 등 SCAT팀 운영과 유회수기, 고압세척기 비치클리너 등 방제장비와 자재를 동원 현장중심의 합동훈련이다.
□ 특히, 2007년 12월 태안해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시 해안 방제에 대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기구에서 권장하는 해안방제방업을 적극 활용하고, 민․관 협력으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해안에 부착된 기름을 방제조치 하는 것이 목적이며, 해안오염평가팀이 오염사고 발생 시 해안의 오염도를 평가하여 적절한 방제방법을 제시하는 SCAT(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hnique) 제도를 접목시킨 훈련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하여 지자체, 해경, 민간 봉사 단체와의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 강화를 확립하여 해안방제 역량 강화는 물론 해양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