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방·경찰관서 등 9곳 공공기관, 휴게소, 민간업체 참여 합동 훈련
- 인명 구조 및 대피, 화재 진압, 사고 수습, 교통 차단 등 훈련
- 사장교 구간 케이블 화재 가정 방수총·포소화전 활용
▸ 차량 통행제한 : 10. 26, 13:00 ~ 14:30(서해대교 사장교 구간)
□ 세계 최초로 서해대교에 방수총과 포소화전이 설치됐다. 26일 이곳에서 방수총과 포소화전을 활용한 유관기관 합동 화재대응훈련이 실시됐다.

□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재상)는 지난달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에 방수총과 포소화전 설치를 끝냈으며, 26일 교량 케이블 화재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교량에 방수총과 포소화전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 사례다.
o 이번 훈련은 서해대교 교량난간, 케이블 등 화재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에서 차량추돌에 의한 유조차 화재발생 후 교량 케이블로 화재가 전이되는 상황을 가정해 참여기관들은 인명 구조 및 대피, 화재 진압, 사고 수습, 교통 차단 등의 조치를 했다.

o 화재 진압 훈련에는 새로 설치한 방수총과 포소화전을 이용했다. 2곳에 설치된 방수총은 주탑 상단(높이 73m)에 설치되어 소방차로는 진화가 어려운 높이의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데, 약 150m 거리까지 10여 분간 계속해서 물을 발사할 수 있어 사장교 케이블 상단부의 화재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42곳에 설치된 포소화전은 교량 난간에 설치되어 유류유출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는 데 사용된다.
*방수총 : 서해대교 주탑상단 총 4개소(주탑 2곳에 각2개)
포소화전 :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 42개소(방향별 각21개)
□ 한편 지난 2015년 12월 서해대교에서 낙뢰로 인한 케이블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를 복구하기 위해 차량통행이 15일간 차단되기도 했다.
□ 박명득 한국도로공사 구조물처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예기치 못한 재난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