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해외근로자들이 돌려받지 못한 반환일시금, ‘4년간 무려 62억원’

재외국민에 대한 권익보호는 사회보장협정국으로써의 당연한 책무


국가 간 체결한 사회보장협정에 따라, 국내에 거주했거나 사업장에 등록된 외국인 근로자가 본국으로 떠날 때 반환해 주어야  하는 반환일시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현재 협정 체결국 : 총 39개국(발효:32개국, 미발효:2개국, 가서명:5개국) 협정 체결

 우리나라는 「국민연금법」에 의거, 협정 상대국 국민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하여 연금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연금급여 보호는 물론 반환일시금을 제때 지급해야 하지만 정작 연간 수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지급되지 못하고 있어 당국의 특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었다.

< 국민연금법 제126조 (외국인에 대한 적용) >
① 이 법의 적용을 받는 사업장에 사용되고 있거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 외의 외국인은 제6조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사업장가입자 또는 지역가입자가 된다. 다만, 이 법에 따른 국민연금에 상응하는 연금에 관하여 그 외국인의 본국 법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적용되지 아니하면 그러하지 아니하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외국인 근로자 반환일시금 미지급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4~2017) 출국한 외국인 근로자가 반환일시금을 지급받지 못한 사례는 총 2,053건에 달했으며 지급 받지 못한 보험료는 무려 62억 2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종필 의원은 “세계화의 흐름 속에 외국인근로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타국에서 열심히 일하고도 억울하게 반환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윤 의원은 “최초가입 시 제도에 대해 제대로 안내하고 출국 시에도 반환일시금 신청을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제도 홍보를 강화해야한다”며,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실무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들과 적극 협조하여 미지급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시민이 제안하고 시(市)가 반영한다…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중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시장 이동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의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 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 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들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성 더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예산학교 운영 통해 내실 강화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남양주시 화도도서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에 선정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화도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활동을 통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15개 기관만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화도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도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삶의 이야기 나누기 △세대 공감 인문학 워크숍 등 총 4차례의 그림책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꾸러미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 일부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으며,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시니어 세대에게 독서를 통한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도서관은 지역사회 내 시니어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지원이라는 취지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2024년 기준 화도읍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의 35%로,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