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농축산식품

식품 이물질 신고건수 5년간 30,743건, 1위 벌레, 2위 곰팡이



◼ 5년간 이물질 신고건수 소폭하락, 하지만 신고 후 취하건수는 오히려 늘어...
◼ 1년 동안 동일 제품에 동일한 이물질이 발생하여 가중처벌 받은 업체 64개소
◼ 식품 이물질 1순위 벌레, 2순위 곰팡이, 3순위 머리카락, 4위 플라스틱,
   심지어 금속, 유리, 기생충 까지 발견돼...

김을 먹고 있는데, 뾰족한 대나무가 나와 입천장을 다쳤어요. 제조회사에 연락을 했더니 다친 것에는 관심이 없고 똑같은 제품을 보내준다고 하네요.”

이 민원인은 제조업체를 고소하고 싶어도 이미 제품의 포장을 뜯었기 때문에 이물질이 있었다는 증거를 제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억울해도 제조사가 제안하는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인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이물질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2년 6,540건, 2013년 6,435건, 2014년 6,419건, 2015년 6,017건, 2016년 5,332건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반면 이물질 신고 후 자진 취하한 비율은 2012년 13%(847건), 2013년 15.6%(1,006건), 2014년 16%(1,026건), 2015년 18.5%(1,111건), 2016년 20.6%(1,098건)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영업의 종류 및 이물의 종류에 따라 행정처벌을 가하고 있는데, 지난 5년간(2012년~2016년) 2,808개의 업체가 시정명령, 품목제조정지, 영업정지의 처분을 받았다. 특히, 식약처는 1년 동안 동일한 제품에서 동일한 이물질이 발생하면 가중처벌을 하고 있는데,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64개 업체가 가중처벌을 받았으며, 3차례~4차례 행정처벌을 받은 업체는 8개였다. 즉 8개 업체는 1년 동안 3번~4번이나 동일한 제품에서 동일한 이물질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한, 2012년부터 2017년 8월까지 행정처벌 별 이물질 종류 상위 5가지를 살펴보면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들의 경우 벌레(432건), 곰팡이(338건), 머리카락(262건), 플라스틱(203건), 비닐(163건)이었고, 품목제조정지를 받은 업체에서 나타난 상위 5가지 이물질은 금속(143건), 곰팡이(45건), 벌레(23건), 유리(20건), 기생충(4건)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식약처가 이물질 발생 접수 이후 15일 이내에 조사업무를 처리 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난 5년동안 (2012년~2016년) 접수 후 15일 이후에 처리한 건수가 무려 40%가 넘었으며 30일을 넘긴 경우도 13%에 육박했다. 식약처의 처리기간이 지연될수록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 정확한 조사가 불가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있는 상황이다.

윤종필 의원은 “소비자가 제품 섭취 중 이물질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심리적인 충격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재발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식품위생법상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시민이 제안하고 시(市)가 반영한다…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중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시장 이동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의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 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 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들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성 더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예산학교 운영 통해 내실 강화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남양주시 화도도서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에 선정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화도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활동을 통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15개 기관만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화도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도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삶의 이야기 나누기 △세대 공감 인문학 워크숍 등 총 4차례의 그림책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꾸러미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 일부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으며,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시니어 세대에게 독서를 통한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도서관은 지역사회 내 시니어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지원이라는 취지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2024년 기준 화도읍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의 35%로,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