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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전하는 따뜻한 손길”

북부동 맞춤형복지팀 사랑의 밑반찬 배달서비스


구산동 산 속 허름한 움막에 최 할아버지(70)는 20마리의 길고양이들과 홀로 외롭게 살고 계신다. 오래전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단절되어 오가는 이 없는 산 속에서 약 20년간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낡고 좁은 움막에서 갈비뼈가 보일 정도의 앙상한 몸으로 이따금 찾아 오는 이웃들과 길고양이들에게 의지하며 할아버지는 외롭고도 힘든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양곡을 지원받고는 있지만 반찬이 없어 된장으로 하루 두 끼의 부실한 식사를 하며 점점 야위어가는 최 할아버지(70)의 사연을 전해들은 북부동 맞춤형복지팀은 급하게 밑반찬을 구해 산을 올랐다. 

너무 열악한 주거환경에 산을 내려가 병원 치료를 받으시자 설득하였으나 본인의 강경한 거부로 우선 식사라도 제대로 하실 수 있도록 밑반찬서비스를 해줄 기관들을 알아보았지만 산속까지 배달해 줄 봉사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다 (사)나눔과 기쁨 경남본부(회장 유기순 목사)에서 밑반찬을 지원해주기로 하여 한 달에 2번 국과 반찬을 지원받아 할아버지께 전달하기로 하였다.

또, 최할아버지(70)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취약한 산 속 움막에서 안전한 주거지로 이전할 방안과 전문상담기관 연계, 독거노인에 대한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등 지속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형식 북부동장은 “북부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의 설치로 주민
에게 직접 찾아가는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산속 깊은 곳그동안 복지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까지 서비스를 전달하는 능동적인 복지 실천에 앞장서겠다 ” 고 밝혔다. 

북부동은 읍면동 복지허브화 시범지역으로 지난 7월 28일 부로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맞춤형복지팀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실직으로 인한 임대료와 공과금 체납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모자가정을 발굴하여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의「복지나눔뱅크」연계를 통해 체납된 임대료와 공과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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