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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광주의 ‘인권 동행’ 주목

인니 주요 인권도시 시장단, 광주시 개최 세계인권도시포럼에 5년째 참가
워노소보市, 인권정책 TF팀 꾸려 광주시 인권정책 도입



광주광역시와 인도네시아의 ‘인권 동행’이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워노소보(Wonosobo), 보조네고로(Bojonegoro), 람풍 티무르(Lampung Timur) 등 주요 도시 시장들은 2013년부터 5년째 광주시가 개최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이하 ‘광주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도시는 매년 선정되는 광주포럼의 주제와 광주시의 인권정책에 영감을 받아 인도네시아 인권운동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냈다.

특히, 워노소보 시는 광주시 인권정책을 벤치마킹한 TF 팀을 꾸려 인권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제NGO포럼에 따르면, 워노소보 인권정책 TF팀은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하고 지방 정부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일들을 시행해 인도네시아 타 도시에 모범이 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보조네고로 시는 지난해 광주 포럼을 벤치마킹 해 인권포럼을 개최했고 포럼에 광주시를 초청해 市 인권정책을 소개하도록 요청해 와 광주시 김수아 인권평화협력관이 참여했다.

광주시와 인도네시아의 인권동행이 이어진 배경은 인도네시아 역시 독재정권 치하 인권 탄압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인도네시아는 민주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폭력적 극단주의뿐 만 아니라 종교적 편협과 원리주의가 확산된다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무기얀토 인도네시아 국제NGO포럼 상임위원은 “광주시가 민주화운동 기억들을 보존하여 현 세대들이 인권과 민주주의의 고마움을 깨닫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준다”며 “광주포럼을 통해 인권 증진과 보호가 어떻게 경제 발전과 공존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한 “광주는 세계적으로 인정한 국제인권기준과 실천을 근거로 한 인권도시 선언 및 원칙이 있는 유일한 곳이다”며 “인도네시아는 인권도시 증진을 위한 활동의 기준으로 광주시의 인권정책을 가장 먼저 인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아 시 인권평화협력관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올해로 7년째 개최하는데 이제는 많은 도시에서 광주를 알고 있다”며 “포럼에 참여하겠다고 먼저 참여 문의를 해오는 곳이 늘어 더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회를 맞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우리는 평화롭게 살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광주포럼에서는 인권도시 광주에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첫째 날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안톤 살먼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시장, 마우리시오 발리엔테 스페인 마드리드 부시장, 치토 개스콘 필리핀 국가인권위원장, 바실 페르난도 전 아시아인권위원장 등 지방 자치단체장과 국제적 인권전문가가 참여하는 ‘오프닝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또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가해 축하인사를 전하고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영상을 통해 축사 겸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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