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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12일 간의 열기 속에 52편 114회 공연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12일 동안 ‘연극, 그 변화의 힘! 대중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17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총 52편의 국내․외 작품 114회 공연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축제의 장을 넓혀 문화예술 공연 전용시스템을 구축한 밀양아리랑 아트센터에서 개막작 ‘완득이’를 시작으로 극단 가마골의 ‘홍도야 울지마라’ 등 총 4편, 8회 공연을 펼쳐 환호와 박수 속에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밀양연극촌의 6개 공연장에서는 ‘아리랑’을 비롯한 폐막작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등 총 36편의 작품을 공연했으며, 프린지 공연도 밀양연극촌, 해천 공연장, 밀양역 야외무대, 관아에서 매일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평가다.  

이번 무료 프린지공연에는 지역 극단과 단체를 참여시키고 연극, 음악, 춤, 전통,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자유롭게 선보였고, 밀양백중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법흥상원놀이, 음악밴드 통키하우스, 밀양 비보이팀의 공연 등도 선보여 전국 명성의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젊은 연극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젊은 연출가전도 계속 이어 감으로써 ‘플라나리아’ 등 10개의 작품이 경연에 참가하여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꽃과 건달과 피자와 사자’가 작품상(밀양시장상)을 수상했으며, 대학극에서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20세기 소년소녀창가집’이 대상을 수상했다. 

축제 기간 중 폭염과 소나기가 있었지만 연극 매니아들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하였으며, 밀양아리랑 아트센터에서 이루어진 4편의 8회 공연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2년 만에 동양최대 규모로 재개관한 밀양연극촌의 성벽극장은 야외 공연의 진수를 선사하여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여러 가지 할인제를 도입하여, 밀양지역 시설 및 상품 이용 영수증 제출 시 2인 40% 할인제는 타 지역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2017.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쉬운 레퍼토리로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는 프로그램과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대중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밀양이 문화도시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는 반응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 7월 26일 개막식 축하 인사에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아비뇽처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하면서 “밀양 연극촌의 공연장도 최고의 시설로 만들고, 경관개선과 편의시설 등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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