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는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체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3월 ~ 6월까지 3개월 동안 양산시 관내 공장등록된 2,0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 기본현황을 비롯한 경영, 판로, 인력, 연구 개발 현황 등에 대해 전문학술연구기관을 선정, 개별 기업체를 직접방문하여 설문조사를 하였다.
조사결과 지역 내 제조업체의 주요업종은 금속가공제품(18.8%),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17.1%), 자동차 및 트레일러 부품제조(10.1%) 순이며, 대부분의 기업체들이 양산시의 입주여건에 대하여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53.4%, 보통 40.3%, 불만족 6.3%)
기업체들이 뽑은 입주여건의 강점은 저렴한 공장용지, 우수한 교통인프라, 판매시장 접근성 순으로, 그간 양산시의 산업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산업단지개발, 도로망 확충 등의 노력이 입주여건에 대한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여겨지며, 향후 산업단지 추가조성(가산의료특화산단․석계2일반산단 조성 등), 노후산단 경쟁력강화 사업, 양산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한 각종 기업지원시설 마련으로 지역 기업의 입주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외적인 기업환경 악화에 따라 많은 기업체들은 전년 대비 자금사정이 악화되었다(51%)고 응답하였으며, 경영 불안 요소로 매출감소(66.8%), 원자재가격상승(20.2%), 채무상환부담(4.6%)을 들었다. 또한, 기업의 판로(수출) 애로사항으로 바이어 발굴(34.7%), 대외 홍보(25.7%), 전문인력 부족(18.0%)을 꼽았으며, 기타 기업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49.9%), 인력 수급(31%), 환경규제 강화(6.5%)순으로 응답하였다.
박성관 경제기업과장은 “이번 제조업체 실태조사에서 많은 기업들이 시의 자금지원과 함께 기술개발 지원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이에, 중소기업의 시제품개발 등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신규 시책사업 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 기업의 어려움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