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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식품

백년을 잇는 가업으로 농촌 미래 밝힌다

농업, 서비스업 가업 2세 일본 성공 사례 탐방



농촌소멸의 위기를 지역 청년들이 뭉쳐 해결을 모색하는 지자체가 있어 화제다.
남도답사 1번지라 불리는 강진군의 농업 2세와 서비스업 2세들이 지난 2월 가업2세 모임을 조직한데 이어 일본의 성공사례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청년층이 주도하는 지역 살리기에 나섰다.

강진군의 가업 2세 모임은 농업인 후계자들의 모임인 나와농(나와 아버지는 농부입니다)과 서비스업 후계자들의 모임인 강이회(강진군 가업 2세 모임)를 결성했다.

이들은 모임 결성에 이어 일본의 성공사례를 통해 강진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31명의 회원은 지난 7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요나고일원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가업 2세 현장을 돌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며 가업을 잇는 전통을 배웠다.

세이스이안 지역의 메이저 시대 고풍스러운 건물을 활용하며 100년 이상의 전통 떡을 만드는 모찌 샤브샤브 전문점, 1764년 에도시대 중기부터 도자기 가업을 계승하고 있는 돗토리 인큐잔야키, 다이센 국립공원의 자연을 활용해 블루베리 체험을 실시하고 있는 야키타 블루베리 농원을 방문했다.

모찌 샤브샤브 전문점에서 지역의 유자, 쑥, 말린 표고버섯 등을 활용해 서비스업 가업 2세들의 큰 눈길을 끌었다.

다강 한정식의 김현정씨는 “역사가 서린 건물에서 지역의 토종음식을 활용한 독특한 음식들이 남도한정식으로 유명한 강진에 적용하기 좋은 아이디어가 많았다. 강진 한정식의 전통은 살리고 새로운 메뉴를 살리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푸소체험과 농촌체험을 활용한 농업 모델을 만들고 있는 농업 가업 2세들은 지역의 자연지역을 활용한 야키타 블루베리 농장의 체험 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300년의 가업을 잇는 돗토리도지가 계승자 인큐잔야키에서는 오랜 역사를 잇는 방식과 가업의 성공사례에 큰 관심을 보이며, 백년을 잇는 가업 2세의 미래 비전을 논했다.
나아농 최상훈 회장은 “매월 1회 모임을 가지며 정보를 공유하며, 점점 더 청년층의 모임이 활성화 되고 있다. 모두 바쁜 시기였지만 뜻을 모아 추진한 일본 견학이 강진의 청년 가업 2세 성공에 큰 바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진군의 가업 2세 모임은 나아농 25명 강이회 28명으로, 매월 1회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사진설명 : 강진군의 농업 2세와 서비스업 2세들이 일본으로 벤치마킹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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