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는 지난해 대비 강수량과 저수율이 크게 줄어 장기적인 가뭄이 예상되자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웅상출장소, 읍.면.동,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긴급 예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6월 현재 양산시 강수량은 257.6mm로 평년의 73.8% 수준이고 관내 저수율도 평년보다 10% 낮은 6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가뭄 피해 우려지역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양수시설 정비·점검을 완료한데 이어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 긴급 용수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가뭄 피해지역에 양수장비(양수기109대, 송수호스9,05km)를 동원하고 관할 소방서에 급수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예비비 2억원을 긴급 확보하여 관내 가뭄피해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관정개발, 하천굴착, 간이용수원 확보 및 농업용수 운반급수 등에 투입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가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가뭄 발생지역에 대한 신속한 대응조치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가뭄 해갈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