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규석 기장군수“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산적한 과제와 절차가 남아있다”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안평역까지 운행중인 도시철도 4호선을 일광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신설 기장선(경전철)과, 동해선 좌천역에서 월평까지 연결하는 정관선을 노면전차(트램)로 건설하는 계획이 포함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추후 내부결재를 거쳐 오는 19일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이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규석 군수는 “지난 2012년부터 기장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기장선에 대해 국토부, 기재부, KDI(한국개발연구원), 국회 등 관계기관을 150여 차례 방문하였으며, 4년째 KDI에서 발목을 잡고 있는 기존 기장선(안평역∼교리역)부터 우선 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선 기존 기장선의 KDI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먼저 이뤄진 후에 일광신도시 구간까지 연장하는 설계변경을 추진하면 예산절감과 행정절차는 물론이고 사업기간을 몇 년 앞당겨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부산시의 계획안이 확정된 것은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로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라며 “지금부터 전 군민과 전 직원들이 신발끈을 조여매고 4년째 KDI에서 발목을 잡고 있는 기존 기장선(안평역∼교리역)과, 정관선의 조속한 확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시철도 정관선 또한, 애초 경전철로 계획된 것을 사업성 및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기장군은 지난 2015년 6월 아주대학교에 군비 1억원의 용역비를 투입하여, 노면전차로 변경한 결과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다.
오규석 군수는 “이번에 확정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산적한 과제와 절차가 남아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부산시 도시철도 구축계획(안)이 우선순위에 선정됐지만 국토부, 기재부, KDI 예비타당성 심사 등이 남아 있어 산 넘어 산이라면서 무거운 심정이다”고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존 도시철도 기장선(안평역∼교리역)은 2009년 부산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됐지만 경제성 부족(B/C 0.783)과 재원조달의 어려움까지 겹쳐 사업추진이 보류되었다. 지난 2012년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예비타당성 기초조사를 의뢰해 노선 일부를 수정해 도시철도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파격적으로 지방비(50%)를 분담하기로 한 오규석 군수의 강한 의지가 주효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였으나 KDI가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4년째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우선 기존 기장선의 KDI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장선(안평역∼교리)과 정관선 노면전차 사업은 오규석 군수의 민선6기 으뜸 공약사업으로 2019년 개통예정인 동해선 좌천역과 정관신도시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기장군은 부산시와 협의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부와 기재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기장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기존 기장선(안평역 ~ 교리역)과 관련해 기장군수와 담당직원들은 국토부, 기재부, KDI(한국개발연구원), 국회 등 관계기관을 150여 차례 방문하여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뒷짐만 지고 있는 부산시장과 지역국회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함께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규석 군수는 “세계최대원전밀집지역인 기장군 주민들의 원전 사고 시 안전한 확보로와 신속한 대피수단이 될 기장선과 정관선 사업이 시급한 과제이며, 원전 주변 도시로 인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와 부산시는 기장선과 정관선 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하여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