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시장 나동연)가 연일 계속되는 가뭄 장기화에 따라 원동 등 상수도 미급수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을 우려해 해결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누적 강수량이 245mm로 전년대비 절반에도 못 미쳐 마을상수도를 이용하는 동면 가산마을, 원동면 일부지역에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마을상수도(39개소)와 소규모급수시설(14개소) 급수지역의 물 부족에 대비해“단계별 가뭄대비 비상대책”을 수립하여 급수차 운행 등 24시간 급수민원 처리를 위한 비상급수대책반을 가동중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상수도를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하여 일부 지역에서 식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식수를 이용한 세차, 농작물에 물을 주는 행위 등을 자제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여 비상급수용 병물을 충분히 확보하고 가뭄을 계기로 대체원수 개발 등 항구적 갈수기 급수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가뭄 급수대책과 병행하여 지방상수도 취수원수의 조류발생에도 대비하여 수질검사 주기를 강화하는 한편 취정수장 이산화탄소주입설비시설, 활성탄여과시설 등을 긴급 점검하고 24시간 자동수질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도 일상생활 속 물절약 생활화에 적극 동참하여 가뭄이 극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