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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2021년까지 섬유산업에 2411억 투자, 일자리 1만5900개 창출”

경기도, 2021년까지 수출 28%․일자리 24%증대를 목표로 새로운 경기 섬유산업 비전 선포식 개최
5년간 37개사업, 총사업비 2,411억원 투입 계획(道는 1,002억원(연간 200억원) 투자
고기능성 섬유 개발, 전문 섬유산업 인력 양성 등에 집중. 
 
경기도가 오는 2021년까지 섬유산업 육성에 2411억원을 투자, 일자리 1만5900개 창출, 수출 32억불, 선진국 수준 기술력 달성 등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경기도는 7일 오후 2시 30분 양주에 위치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명효 경기섬유산업연합회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김영신 청장, 주한 타지키스탄 샤리프 조사(Yusuf Sharifzoda) 대사, 이성호 양주시장, 김종천 포천시장, 오세창 동두천 시장, 섬유‧패션산업 종사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섬유산업 육성책이다. 1차 종합계획은 2012년에 마련돼 2016년까지 시행됐다. 이 기간 동안 도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 포천 장자 등 염색, 피혁산업단지 조성, 경기패션 창작스튜디오 설치 등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성공했다. 그 결과로 도내 섬유산업체는 2011년 7504개에서 2014년 8305개로 증가했으며 수출액 역시 2011년 21억달러에서 2015년 24억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섬유사업 수출액이 159억달러에서 143억달러로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주목할 만한 성장세다. 
경기도는 섬유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1차 종합계획과 달리 2차 종합계획은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섬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SMART&ECO(고기능·친환경) 섬유․패션산업의 메카 경기도’를 비전으로 ▲중․고가 시장공략과 신규 시장 창출 지원을 위한 마케팅 지원과 브랜드 육성 ▲섬유산업 글로벌 우위확보를 위한 생산성‧품질 향상 및 기술경쟁력 확보 ▲섬유인력 확보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및 우수인재 유치‧육성 ▲무역업종 강화 및 기업‧산업간 협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섬유기반구축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세부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도는 먼저 섬유기업 마케팅 지원을 위해 유럽 의류생산기지인 이태리 토스카나 지역에 약 500㎡ 규모의 창고형 비즈니스 공간을 구축, 도 섬유업체의 중·고(中·高價)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니트 원단을 이용한 착한교복을 제작해 2021년까지 도내 약 250개 학교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닥섬유 등 독창적인 친환경·기능성 직물제품 개발도 지원한다. 마케팅지원과 브랜드 육성에는 5년 동안 8개 사업에 279억3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두 번째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소규모 섬유업체가 연구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염색관리표준화시스템을 개발 공단별로 보급하기로 했다. 또, 한‧독 공동연구소를 통해 스마트 텍스트로닉스(Smart Textronics) 융합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스마트 텍스트로닉스는 섬유(Textiles)와 전자(Electronics)의 합성어로 전자기기가 집적된 섬유제품이나 전자기기를 입거나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섬유 제품을 말한다. 경기도는 2016년 11월 독일 아헨공대와 협약을 맺고 독일 아헨시에 한독공동연구소를 개소한바 있다. 도는 오는 9월경에 안산 경기테크노파크내에 한독공동연구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신기술개발에는 14개 사업에 893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세 번째 섬유인력양성을 위해서는 섬유기업에 무역과 회계, 디자인분야경력단절여성 취업을 지원하고 텍스타일 디자이너, 염조제 전문가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생산설비 고도화, 작업환경 개선 등 섬유산업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 사업도 지원한다. 섬유인력양성에는 8개 사업에 417억8500만원이 투입된다. 
네 번째 기반구축을 위해서는 섬유비즈니스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센터는 올해 양주시에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2020년에 조성될 예정이다. 섬유무역과 제조기업 부설연구소, 스마트 의류전시관 등이 설치된다. 도는 이곳에 원단중개판매업자인 해외컨버터를 유치, 도내 고급 니트원단을 이태리, 미국 등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천에 조성중인 K디자인빌리지를 중심으로 양주와 동두천 섬유제조업체가 협업할 수 있는 섬유패션산업특구를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반구축에는 7개 사업에 819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2차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이 완성되는 2021년에는 도내 섬유수출액이 현재 25억달러에서 28%증가된 32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자리는 현 66,267개에서 82,187개로 1만5900개가 창출되고, 도 섬유산업의 기술수준 역시 섬유선진국인 일본 등 선진국 수준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일본의 70%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경필 도지사는 “국제 섬유시장이 기능성 의류 등 니트 위주로 재편되면서 국내 니트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번 경기도 섬유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판으로 섬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전국 157개 니트(편직)업체(10인 이상) 가운데 54%인 85개가 위치하고 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 니트와 염색 가공등을 중심으로 도 전체 섬유산업의 55%인 810개 업체가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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