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고자 6일 오전 10시 남산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박영일 남해군수, 박득주 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보훈가족, 군민,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전국에서 동시에 울려 퍼진 취명에 맞춰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며 추념식이 시작됐다.
이어 유족과 기관·단체장은 1133위의 영령을 모시고 있는 봉안각에 올라 헌화 와 분향을 했으며, 학생 대표가 헌시를 낭송하고 유자녀 대표가 추모의 글을 낭독했다.
박영일 군수는 추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소중한 미래를 꿈꾸며 살 수 있게 된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이 분들의 애국애족 정신이야말로 우리가 마음에 깊이 새기고 계승해야 할 위대한 정신적 유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남해군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슬픔과 아픔을 치유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보훈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념식은 유족대표의 인사말과 현충일 노래 제창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한편 남해군은 현충일 추념식 개최를 비롯,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6․25․월남참전유공자와 전몰군경유족에게 지급하는 명예수당을 인상했으며, 이외에도 국가유공자 기념탑 건립, 보훈단체 보훈선양사업∙전적지 순례 지원, 보훈가족 위안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보훈사업을 추진해 유공자와 유족의 명예 선양과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