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오는 15일 벚꽃이 만개하는 설악동 벚꽃터널에서 봄 나들이객을 위한 “속초, 봄” 이라는 이벤트를 펼친다.
시는 해마다 4월이면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면서 장관을 이뤄 상춘객들의 발길을 절로 멈추게 하는 설악동 벚꽃터널에서 봄을 여는 소소한 이벤트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벚꽃터널 구간의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상춘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이날 공연은 자유로운 봄나들이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어쿠스틱밴드공연을 비롯한 비트박스‧탭댄스‧퍼커션을 선보이는 인디밴드공연과 공연의 브레이크타임을 이용한 저글링, 마술쇼, 마임공연까지 상춘객을 유혹하는 다양한 길거리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설악동 벚꽃터널 750여미터 구간 양방향 차량통제하여 봄나들이 관광객과 시민들이 완연한 봄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기차량 이용객은 행사자 주변에 위치한 설악동 B, C지구 무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목우재삼거리에서 설악산 진입차량들은 설악교를 통해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속초, 봄!」행사 당일에는 인근 하도문에서 쌈채류 수확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하도문「쌈채축제」(4. 15~4. 16)가 함께 개최되어 한층 더 다채로운 속초의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속초시는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본 행사를 향후 설악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 목우재 일원 생태복원사업 및 올해 상반기 중 준공 예정인 설악동 벚꽃터널 보도 설치공사와 연계하여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 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나마 소소하지만 충만한 봄기운을 가득 담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